기사 메일전송
청소년 자살·자해 위기상담을 주제로 한·일 청소년 포럼 개최
  • 박용순
  • 등록 2018-11-22 11:24:27

기사수정
  •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日 삿포로 의과대학 가와니시 치아키 교수 기조강연


▲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입주해 있는 센텀사이언스파크(사진=로드뷰)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오는 23일 오후 3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대강당에서 ‘2018년 한·일 청소년 포럼’을 개최한다. 


‘지역사회 기반의 청소년 자살·자해 위기상담’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포럼은 청소년 상담자 및 지도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먼저 삿포로 의과대학 신경정신과 교수이며 일본자살예방전문가인 가와니시 치아키(Kawanish Chiaki) 교수가 ‘일본 의료계 및 대학에서의 자살예방대책’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가와니시 교수는 응급치료를 받는 자살시도자들을 사회적 서비스 기관과 민간 지원 기관과 연계하여 적극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자살 재시도율을 낮추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중심으로, 정신건강 지원 시스템 재편을 통한 지역사회의 성공적인 자살예방 개입 방안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서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상담연구부 서미 부장이 ‘청소년 고위기 자살 및 자해 상담 매뉴얼 연구’라는 주제로 최근 청소년의 자해동기와 극복과정 및 자살 및 자해청소년 상담방법을 소개한다. 


서미 부장은 “청소년 자해 동기와 목적은 다양하며 죽으려는 의도가 없더라도 반복적인 자해는 실제 자살 성공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위기개입이 시급하다. 그러므로 자해 청소년의 자해 동기와 목적을 이해하고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자해 청소년이 경험하는 부정적인 정서를 ‘있는 그대로’ 공감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종합토론에서는 부산시자살예방센터 이미경 부센터장,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강유임 팀장, 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이상규 경감이 지역사회에 기반한 청소년 자살 및 자해 위기상담 개입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상담복지본부 양미진 본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최근 관심이 집중 되고 있는 자살 및 자해 청소년 개입 방안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자살 및 자해 위기 청소년들이 마음의 짐을 털어내고 행복하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실질적 지원이 가능해지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7. 철도노조 총파업…"출근시간 전철 운행률 90%" 비상대책 [뉴스21 통신=추현욱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즉각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다. 철도노조는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을 핵심 요구로 제시했다.국토교통부는 10일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파업 종료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