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태양의서커스 ‘쿠자’ 공동 워크숍
  • 장은숙
  • 등록 2018-11-23 10:49:52

기사수정
  • 국내 서커스 예술가 15명 '쿠자'팀과 공동 워크숍
  • 두가지 기예 종목의 비법 국내 예술가들에게 공개


▲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에서 국내 서커스 예술가와 태양의 서커스 쿠자 공연팀이 워크숍을 가졌다





서울문화재단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가 ‘태양의서커스’ 한국 프로모션을 독점하고 있는 ㈜마스트엔터테인먼트와 함께 ‘2018 기예워크숍 점핑업 스페셜(Jumping UP-SPECIAL)(이하 워크숍)’을 22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구의동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제1취수장 메인홀에서 진행했다. 


이 워크숍은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의 서커스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던 15명의 국내 예술가들이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태양의서커스’ 단원들과 함께 연습을 함으로써 국내 서커스 예술가들의 기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누적 예약자수 11만명을 돌파하면서 내년 1월 6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연장 공연하는 ‘태양의서커스(CIRQUE du SOLEIL)’ ‘쿠자’의 한 장면인 ‘티터보드(Teeterboard, 공중으로 널을 뛰며 상공에서 묘기)’와 ‘샤리바리(Charivari, 공중묘기의 동작)’ 액트에 참여한 ‘블라디미르 쿠츠네소바(Vladimir Kuznesova, 러시아)’, ‘아이온 샤클라(Ion Ciacla, 몰도바)’, ‘뭉바야스갈란 바야무흐(Munkbhayasgalan Bayarmunkh, 몽골)’, ‘엘리자베타 파르메노바(Elizaveta Parmenova, 러시아)’가 국내 예술가들을 지도했다. 


총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워크숍은 기구 없이 몸으로 할 수 있는 기예 종목을 주제로 진행됐다. 1명 이상이 아래에서 지지해주면 다른 사람이 그 위에서 중심을 잡고 물구나무나 공중 점프를 하는 ‘핸드 투 핸드(Hand to hand)’와 신체의 유연성에 기반을 둔 서커스 기본 동작인 ‘아크로바틱(Acrobatics)’을 주제로 선택했다. 


워크숍의 강사로 참석한 뭉바야스갈란은 “우리가 선보인 고난이도 동작은 예술적인 무용과 표정, 시선 등이 합쳐질 때 예술로 승화된다”며 “여기에 아름다운 음악과 의상, 조명이 더해지면 관객은 서커스라는 종합예술의 세계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 참여한 국내 예술가인 최수진(31) 씨는 “올해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에서 서커스의 전 과정을 교육하는 ‘펌핑업’ 프로그램에서 정보를 얻어 워크숍에 참여하게 됐다”며 “어렸을 때부터 동경했던 ‘태양의서커스’에 소속된 단원들은 어떻게 트레이닝을 받고 연습을 하는지 궁금했는데, 워크숍을 마치고 기예 기술이 늘어났다기보다 자신감과 앞으로 활동에 충분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창작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서커스와 무용, 음악, 연극, 미디어 등 다른 장르와 융합을 시도하고 있으며, 해외 단체와도 지속적으로 공동 워크숍을 통해 역량 있는 국내 예술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2015년 구의취수장을 리모델링하여 거리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작품을 개발하며 거리낌 없이 시민과 만날 예술가를 키워내고 거리곳곳에 문화의 바탕을 뿌리 내리게 하는 국내 유일의 거리예술과 서커스 실험장이다. 또한 시민들 누구나, 어디에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거리예술이 피어나는 전초기지로 삼고 있으며 한국형 서커스의 부흥을 위해서 서커스전문가 양성사업, 창작지원사업, 어린이대상 교육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4.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용산구지회, 2025 연말결산 및 나눔행사 성황리 개최 사단법인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용산구지회(회장 김상근)는 12월 19일(금) 오후 6시, 용산구 문화센터 4층 대강당에서 **'2025년 연말맞이 연말결산 및 나눔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장애인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화합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으며, 장애인 ...
  5. ‘위약금면제·역대급 과징금’... KT 해킹 조사결과 ‘초긴장’ [뉴스21 통신=추현욱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 해킹 조사 최종 결과를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KT가 ‘초긴장’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정보유출 청문회에서 “KT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
  6. 정읍시, 미세먼지 저감 평가'최우수' 선정 정읍시가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가장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한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년 미세먼지 저감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추진 성과와 지역별 특화 노력을...
  7. 정읍농협, 소비자가 직접 키운 배추로 ‘사랑의 김장 나눔’ 전북특별자치도 정읍농협이 12월 19일, 공동급식장에서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정읍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주관하고 정읍농협 고향주부모임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소비자가 농산물의 생산부터 나눔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이날 김..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