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유재원기자) = 대구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 동부특수교육지원센터는 12월 14일(금) 오전 10시 남산교회 대공연장에서 관내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학생들을 위한 가족지원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가족지원프로그램은 극단 ‘반가워요’가 제작한 ‘세잎클로버’ 뮤지컬 관람으로 진행되었으며, 불행한 어린 시절, 극복하기 힘든 장애를 가진 헬렌켈러의 스승 앤설리번 선생님의 성장 과정을 통해 장애학생에게는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학부모와 교사에게는 ‘그래도 기다려 주는 마음’, ‘너를 위해 꼭 필요한 존재’임을 깨닫게 하는 교훈을 주었다.

또한, 동부특수교육지원센터는 ‘부모가 행복해야 자녀가 행복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이번 가족 뮤지컬 관람과 함께 학교 폭력과 자녀교육 등으로 위기를 맞은 8가정을 대상으로 3회 이상의 가족 집단상담도 실시하였다.

가족 집단상담은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 가정에서 상담사가 부모와 자녀의 상호 작용을 관찰하며 여러 상황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함께 풀어가는 과정으로, 상담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가족이 해체된 상황이지만, 상담을 통해 아이의 상처가 많이 회복되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영애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장애학생들을 위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가족공동체가 형성되고 부모의 행복이 자녀의 행복으로, 더 나아가 학교와 지역사회의 행복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