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도권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 선정
  • 김민정
  • 등록 2018-12-19 14:54:41

기사수정
  • 판교 1.4배 규모...기업유치·창업 등 10만개 일자리 공급 계획


▲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인천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12월 19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제3기 신도시에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송영길 국회의원(계양乙)의 공약인 “도심형 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의 이행을 위해 “계양테크노밸리”가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계양구 귤현 동양 박촌 병방동 일원에 3.35㎢ 규모로 2026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IMCD)가 참여하는 “계양테크노밸리”는 상암~마곡~계양~부평~남동~송도의 新경인 산업축을 연결하여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지식산업으로 전환시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충분한 문화 여가 공간과 교육,보육공공서비스 등 양호한 생활환경을 갖춘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 자족용지 판교의 1.4배, 정보통신디지털컨텐츠 등 10만개 일자리 창출 


계양테크노밸리는 가용용지의 절반에 가까운 0.9㎢(27만평)의 자족용지를 확보하여 정보통신디지털컨텐츠 등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유치와 창업 등 10만개의 일자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타 지구보다 월등하게 높을뿐만아니라 판교의 1.4배에 달하는 규모다. 저렴한 토지공급과 세제혜택 등 기업유치를 위해 인천시에서는 자체 공업물량을 지원하여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지정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아울러, 박남춘 시장의 청년창업 공약인 “더드림(The Dream)촌”도 조성될 예정이다. 청년친화형 산단을 위한 종합문화복지센터, 근로자 지원프로그램(EPA)의 도입을 검토중이며, LH가 운영하는 기업지원허브, 창업주택 등 공공주도의 창업기업지원공간과 벤처혁신타운 등 민간주도의 혁신공간도 마련된다. 


○  문화 여가 공간, 교육보육 등 양호한 생활환경의 직주근접형 도시 


양호한 생활환경과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망을 만들어 첨단기업 유치와 종사자를 유인할 수 있는 생활 SOC를 설치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고려한 복합문화시설, 청소년미디어센터, 커뮤니티센터 등의 문화여가 공간을 충분히 조성하고, 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 창업지원주택 등청년들을 위한 1.65만호의 주거시설이 공급되며, 접근성이 좋은 학교 공원 인접지역에 기존 주민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32개소를 조성하는 등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실현이 가능한 직주근접형 도시로 조성한다. 


○ 편리한 교통망 구축 


우수한 입지여건을 살려 서울 서남부권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박촌역~김포공항까지 S-BRT(Superior BRT)* 신설, 공항고속도로 전용 IC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교통대책을 마련하여 김포공항 6분, 여의도 15분, 신논현역 40분내 접근이 가능해져 입주민과 지역주민들이 교통 편익도 검토되고 있다. 

*(Superior BRT) 전용차로, 우선신호체계 적용 등 지하철 시스템을 버스에 도입한 전용 BRT 


○ 교류 소통의 중심지, 스마트 도시 지향 


다양한 산업과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교류 소통의 중심지 및 스마트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앙공원과 남북의 녹지축을 중심으로 공원 및 교류소통 문화 교육시설 등을 연계하는 교류 소통의 중심지로 만들고, 미세먼지와 도시열 저감 등을 위해 안개분사 및 수소전기버스 도입 등도 준비하고 있다. 



○토지 연동공급으로 배후지역 분양시장 기대 


마지막으로 원도심 재개발 및 검단신도시 등 배후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줄 것으로 예상된다. 판교의 경우 종사자의 50%가 판교 등 성남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계양테크노밸리도 비슷한 양상을 띨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에서는 원도심 주택사업 등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입주 시기는 앞당기고 주택공급은 2021년 이후로 늦추는 등 자족용지와 주거용지를 연동하여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며, 주택공급 규모를 종사자의 1/5 수준인 1.65만호로 계획하여 배후지역 분양시장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호상 시설계획과장은 “계양테크노밸리에 첨단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면 우리시의 노후 제조업 중심의 지역산업구조를 변화시키는 마중물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내 의견 반영 및 행정지원 등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관심을 갖고 행정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시는 주민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지구 지정되고, 이후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구체적인 사업을 확정하여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2.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제천경찰, “술 마시고 운전하면 끝까지 잡는다”… 연말연시 ‘전방위 초강도 음주단속’ 돌입 충북 제천경찰서가 연말연시 음주운전 사고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맞아 내년 1월까지 사실상 ‘전면전 수준’의 초강도 음주운전 단속을 시행한다.경찰은 3일 “제천 전역에서 시간·장소 불문 불시 단속한다”며 “연말 분위기에 기대 운전대를 잡는 어떤 음주 운전자도 예외 없이 적발하겠다”고 강한 경고를 보냈...
  6.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김장김치 지원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상준, 박두진)가 5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 70세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8월에 직접 심어 수확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어 대상 세대를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한상준 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물가 ...
  7. 울주군보건소, 정신재활시설 좋은친구들 그림책 전시회 개최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보건소가 지역 정신재활시설인 ‘좋은친구들’이 5일 남구 민간 전시공간에서 정신장애인이 만든 그림책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좋은친구들은 울주군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력 향상과 창의적 여가활동을 위한 ‘In My Book:마음 엮어 책한권(그림책 창작 프로그램)’을 운.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