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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는 인도네시아 소 순다열도에 위치해있으며 발리해를 사이에 두고 자바섬의 동부와 대하고 있다.
섬 전체에는 4,600여 개의 힌두 사원이 산재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생활과 밀착해 있다. 발리인의 생활은 개인적인 통과의례(通過儀禮)에서 사회적 결합의례에 이르기까지 모두 힌두교와의 결합을 무시하고서는 이해할 수가 없다. 관광의 주요대상이 되는 음악과 노래와 춤, 심지어 유명한 화장(火葬) 의례까지 모두가 종교적인 의의를 가지고 있다.
발리섬은 이미 오래 전부터 관광지로 주목되어 왔으며, 현재도 세계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든다. 덴파사르는 그 기지로 발전하였으며, 서쪽 교외에는 국제공항도 있어 발리에의 입구가 되어 있다. 경치가 아름다운 사누르 해안을 비롯하여, 북부의 바투르 화산에 있는 피서지 킨타마니, 아궁 화산의 중턱에 있는 베사키 사원(寺院), 전에 왕성(王城)이었던 클룽쿵, 목각(木刻)의 중심 우부드, 발리 회화(繪畵)의 중심 마스 등이 주요 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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