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韓 연장전 끝에 바레인 2-1로 승리
  • 김태구
  • 등록 2019-01-23 10:45:06

기사수정
  • 25일 카타르와 8강 경기


▲ (사진=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축구국가대표팀이 연장전 끝에 바레인을 2대1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경기는 2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홍철,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백포를 이뤘고, 중원은 황인범과 정우영이 지켰다. 2선 공격진으로는 이청용, 손흥민, 황희찬이 나섰고, 최전방에는 황의조가 자리했다. 골키퍼는 조별리그와 마찬가지로 김승규가 맡았다.


전반전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경기를 주도하며 여러 차례 바레인의 페널티에어리어 안으로 공을 넣었지만 마지막 슈팅까지 연결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 바레인은 전반 4분 마르훈의 기습적인 슈팅을 포함해 때때로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고, 거친 플레이로 치열한 몸싸움을 불러일으켰다.


한국은 점차 공격의 날을 다듬었다. 전반 34분에는 황인범의 송곳 같은 패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중앙에 있던 황희찬에게 연결됐지만 황희찬은 슈팅 기회를 놓쳤다. 황희찬은 전반 43분 득점으로써 이를 만회했다. 손흥민이 중앙에서 오른쪽 측면의 이용에게 패스했고, 이용이 크로스한 공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황희찬이 이를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 그물을 흔들었다.

 

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시작한 한국은 전반전보다 많은 슈팅 기회를 잡으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10분에는 황희찬이 아크 근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으나 정우영의 땅볼 프리킥은 아쉽게도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15분께부터 바레인의 공격이 살아났다. 벤투 감독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환기하고자 했으나 바레인의 기세는 이어졌다. 후반 25분 라시드 왼발 슈팅이 골문 구석을 향했고 김승규가 가까스로 선방해냈다.


한국은 후반 32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알후마이단의 슈팅은 홍철이 골라인 근처에서 걷어냈지만 튀어나온 공을 알로마이히가 차 넣었다.


벤투 감독은 후반 35분 지동원, 후반 44분 이승우를 투입하며 다시 골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황의조가 바레인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키퍼와의 1대1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오른발 슈팅은 아쉽게 빗나갔다.


경기는 결국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보다 적극적으로 골을 노린 한국은 연장 전반 17분 다시 승기를 잡았다. 해결사는 교체 투입된 지 십분 남짓 지난 김진수였다. 오른쪽 풀백 이용의 크로스를 왼쪽 풀백 김진수가 헤더로 연결해 골을 성공시켰다.


연장 후반전에도 한국의 기세가 이어졌다. 연장 후반 2분 주세종의 슈팅은 골대를 맞았다. 한국은 연장 후반전 막바지까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2-1 승리를 지켰다.


한국은 25일 오후 10시 이라크를 이긴 카타르와 맞붙는다. 



출처:대한축구협회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뉴스21, 경기북부 10개 시·군·구, 창원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골목시장 디지털 전환 추진 뉴스21이 의정부, 포천, 양주, 동두천시와 협력해 골목시장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K-문화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결제 수요 증가와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핵심 사업은 시장 내 점포에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키오스크를 보급하는 것이다.키오스크에.
  5. 북구 농소1동 통장회, '줍깅데이' 환경정화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 농소2동 통장회는 14일 박상진호수공원에서 '줍깅데이'를 열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상태 북구의회 의장 등이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 북구보건소, 음주폐해 예방의 달 절주·금연 캠페인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보건소는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14일 양정생활체육공원과 오치골공원에서 절주·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7. 고양시, 오는 16일 ‘2025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 제2자유로 교통통제 [뉴스21 통신=추현욱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16일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개최에 따라 고양시 주요 도로 교통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2025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광복80주년 정부 기념사업으로 손기정기념재단과 스포티비뉴스에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양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