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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세계적인 무용가 안은미와 춤의 나래 펼친다
  • 박신태
  • 등록 2019-01-31 10: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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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영등포문화재단-안은미컴퍼니 지역문화 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문화예술교육 및 문화예술향유 기회 확대로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도시 조성
  • 구민이 직접 기획·참여하는 ‘1분 59초’ 무대 제작… 해외공연 예정


▲ 영등포문화재단-안은미컴퍼니 업무협약(사진=영등포구청)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틀을 깨는 파격적이고 도전적인 작품으로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현대 무용가 안은미와 손을 잡았다. 


영등포문화재단(이사장 채현일)은 지난 28일 구청 3층 소통실에서 안은미컴퍼니(대표 안은미)와 지역문화 발전과 구민 문화복지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순수예술 분야에서 이루어진 첫 사례로 구는 보다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총족시키고 민선7기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갖춰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등포문화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안은미 대표가 만나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적 기반 조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안은미컴퍼니는 영등포아트홀 공연장 상주단체로서 자격을 갖고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예술교육과 구민예술단 등 구민 참여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노력하게 된다. 영등포문화재단은 안은미컴퍼니의 신작개발과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작품 공동기획 및 공공프로그램 개발, 공연 홍보 등에 힘을 보탠다. 


안은미컴퍼니는 1988년 안은미가 창단한 무용단으로 창단 이후 100편이상의 작품을 통해 ‘현대 무용은 어렵다’는 대중의 인식을 깨버리고 세계적으로 한국무용을 알리는데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작은 <新춘향>, <심포카 바리>,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등으로 한국인 최초로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 초청되기도 했다. 


영등포문화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안은미컴퍼니와 함께 ‘1분 59초’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1분 59초’ 프로젝트는 일반 주민들이 1분 59초 동안 자신만의 무대를 만드는 프로젝트로 평범한 사람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인생을 춤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이다. 


안은미 대표는 “영등포구민이 참여하는 ‘1분 59초’ 퍼포먼스는 2019년 유럽을 시작으로 2020년 동아시아 공연까지 전 세계적인 프로그램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신작 제작의 새로운 파트너가 될 영등포문화재단과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안은미 무용가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등포에 새로운 문화 활력이 일어나 지역주민 누구나 문화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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