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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미국 PGA투어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격상
  • 김태구
  • 등록 2019-02-15 10: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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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투어-타이거우즈재단과 ‘제네시스 오픈’ 2020년부터 격상 협약
  • 인비테이셔널 대회, 주최측이 참가선수 초청 가능
  • 전반적 대회 위상∙상금 규모 커져...미국 전역 TV 생중계


▲ (왼쪽부터)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 부회장, 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 타이거 우즈 재단의 타이거 우즈 선수, 제네시스사업부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부사장이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PGA투어 토너먼트 대회 ‘2019 제네시스 오픈(2019 Genesis Open)’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리비에라 컨트리클럽(Riviera Country Club, Pacific Palisades, California)에서 14일(현지시각)에 개막해 17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PGA투어, 타이거 우즈 재단과 함께 제네시스 오픈 대회 시작에 앞서 13일(수, 현지시각) 미국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하는 미국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대회를 ‘오픈(Open)’에서 ‘인비테이셔널(Invitational)’ 대회 수준으로 격상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Jay Monahan), 제네시스 오픈 대회 운영을 담당하는 타이거 우즈 재단의 타이거 우즈(Tiger Woods) 선수, 제네시스 오픈 타이틀 스폰서인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 부회장, 제네시스사업부 맨프레드 피츠제럴드(Manfred Fitzgerald) 부사장, 어윈 라파엘(Erwin Raphael) 제네시스 미국 총괄 매니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네시스 오픈은 2020년부터 메모리얼 토너먼트(the Memorial Tournament presented by Nationwide)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the Arnold Palmer Invitational presented by Mastercard)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한 단계 격상하게 됐으며 대회 공식 명칭 등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오픈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에게 참가 기회가 주어지나 인비테이셔널 대회의 경우 주최 측이 상금 랭킹 상위 그룹, 역대 대회 우승자 등 일정 기준에 따라 초청한 프로나 아마추어에 한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개최하는 PGA투어 골프 대회는 주최 측이 참가자를 초청할 수 있으며, 총 참가자 수도 144명에서 120명으로 제한해 원활한 대회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졌던 향후 1년 PGA투어 대회 출전 자격 혜택이 3년으로 연장되며 상금 역시 총상금 930만달러, 우승 상금 167만4000달러로 올해 대회보다 규모가 커진다. 


협약식에서 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은 “타이거 우즈 선수와 타이거 우즈 재단의 골프 발전에 대한 헌신과 이에 동참해 준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오픈 대회를 통해 골프 대회 발전과 골프 종목의 성장에 이바지한 것에 감사한다”며 “이번 인비테이셔널 대회로의 전환이 제네시스 오픈 대회의 성장에 중요한 초석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타이거 우즈 선수는 “제네시스 오픈이 매년 성공적인 개최로 굴지의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와 같은 수준으로 격상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가능하게 해 준 제네시스와 PGA투어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 부회장은 “제네시스가 타이거 우즈 선수와 타이거 우즈 재단 그리고 PGA투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네시스 오픈을 한 층 발전된 대회로 이끌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골프라는 종목이 갖는 상호 존중, 품격, 혁신성은 제네시스가 중시하는 가치와 상통하며, 향후에도 성공적인 대회 개최뿐 아니라 고객과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파트너십을 견고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PGA투어 2019 제네시스 오픈을 후원하며 북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선다.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며 총상금 740만달러, 우승 상금 133만달러가 걸린 제네시스 오픈에는 전년도 우승자인 버바 왓슨(Bubba Watson), 타이거 우즈, 더스틴 존슨(Dustin Johnson) 등 약 144명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2018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 선수가 제네시스 오픈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며 그 외 최경주, 김시우, 배상문 선수 등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제네시스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 이동과 대회 운영을 위해 G70, G80, G80 스포츠, G90 등 차량 250여 대를 제공하며, 이중 11대의 차량은 클럽하우스 및 제네시스 라운지 등 경기장 주요 거점에 전시한다. 


특히 ‘2019 북미 올해의 차’, 세계적인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의 ‘2019 올해의 차’로 선정된 제네시스 G70 차량을 클럽하우스 및 관람객 입구, 제네시스 라운지, 10·14·16번 홀 등 경기장 곳곳에 대거 전시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갤러리들에게 G70의 우수한 상품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미국 시장 판매 견인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대회 우승자에게 상금 외 부상으로 제네시스 전 라인업 중 선수가 원하는 차량을 1대 제공하며 14홀·16홀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G70 차량을 제공키로 했다. 


올해는 신규로 대회 기간 동안 제네시스 멤버십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네시스 임직원이 참여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모니카 해변 환경 정화 CSR 활동 등을 함께 진행하는 등 제네시스 오픈을 통해 고객과 나아가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로 발돋움하고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서 거듭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오픈 외에도 NFL(National Football League, 프로미식축구리그) 공식 후원,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베니티 페어(Vanity Fair)와 파트너십 등으로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아우르는 마케팅 활동으로 미국 시장 내 브랜드 알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 활동과 더불어 올해 상반기 북미 딜러망 구축을 마무리하며 제네시스 전용 딜러망 확충과 2019년형 차종 확대 공급 등으로 미국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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