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김인식 신임사장이 지난4일 전남나주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김인식 사장은▲농어업인 나아가 국민의 관점에서 기존사업 재정립▲현장중심경영체계구축 및 사회적 가치실현▲기초가 튼튼한 기업구조로의 개선을 주요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김사장은 “우리농어촌은 고령화와 마을공동화, 기후변화 등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반면에 생명산업이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미래산업으로서 그 가치와 발전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며,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이때, 현장고객중심의 경영체계를 구축해 농어촌의 기회를 살리는 한편 농어업인 나아가 국민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국민의 먹거리생산기반과 수자원관리, 농어촌공간조성 등을 수행하는 기관인 만큼, 국민의 관점에서 기존사업을 재정립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농업인의 경영의지에 따라 다양한 고소득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복합영농기반을 조성하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수질개선과 과학적물관리수준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청년농육성, 기존농업인의 경영안정화지원, 고령농의 소득안전망확충 등 기존사업의 역할과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업추진과정에서 정책고객이 폭넓게 참여하도록 업무시스템을 개선하고, 지역민에게 필요한 사업발굴을 위해 지방조직기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소규모건설현장점검, 재난 시에도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현장근로자와 주민이 안전한 농어촌을 만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 사회적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갑질문화 근절,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등 인권경영에도 적극동참하는 등 사업추진과정에서도 농어촌의 사회적가치가 실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김인식 사장은 한국낙농육우협회 전무,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농어촌비서관, 농촌진흥청장, 경상대교수 등을 역임한바 있다.
한편, 김사장은 그동안, 낙농자 조금정착을 통한 농축산자조금제도 기반마련, 한국마사회 및 축산물가공업무의 농림부환원, 농업인의 날 제정 등 굵직한 농어업현안해결에 앞장서며 지역과 농어촌발전에 필요한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두루 갖추었다는 대외적인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