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와대)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발언에 대해, 청와대는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청와대 부대변인 한정우는 " 나 대표의 발언은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했으며 "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모독하는 것이 혹여 한반도 평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한 "냉전의 그늘을 생존의 근거로 삼았던 시절로 돌아가겠다는 발언이 아니길 더더욱 바란다"고 강조했으며 "나라를 위해 써야 할 에너지를 국민과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으로 낭비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과 나 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번영을 염원하는 국민들께 머리숙여 사과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여야는 극한 대치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원수 모독죄'로 규정하며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으며

자유한국당은 '좌파 전체주의'라고 맞받으면서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한다며 강력히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