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학이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 인민회의를 내달 11일 평양에서 개최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21일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함에 대한 결정을 발표하였다"며 겨정에 의하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를 주체107(2019)년4월 11일 평양에서 소집한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0일 선출한 대의원들이 참석하는 첫 회의로, 국무위원회와 내각 등 주요 권력기관의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김정은 2기 체제가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인민회의에서는 대외정책에 대한 결정도 이뤄지는 만큼,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난 가운데 향후 핵·미사일 문제와 대미정책에 대한 방향이 제시 될지 주목된다.
한편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최고인민회의 소집 공고를 전하면서 "대의원 등록은 2019년 4월 9일과 10일에 한다"고 밝혔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의 헌법상 국가 최고 지도기관으로, 법률의 제·개정,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국무위원회·내각 등 국가직 인사, 국가 예산 심의·승인 등의 권한을 가진다.
최고인민회의는 1년에 1∼2차례 열리며 직전 회의인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6차 회의도 지난해 4월 11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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