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21)송태규기자= 무주군은 무주국유림관리소와 무주군산림조합 등 산림 유관 기관과 함께 지난 26일 무주군청 분수대 앞에서 나무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식목일을 앞두고 군민들과 산림의 중요성을 공유하며 나무심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자리를 함께한 1천 5백여 명의 주민들과 유실수, 야생화, 초화류, 조경수 등 13개 수종 5,250그루를 나눴다.
주민 이 모 씨(68세, 무주읍)는 “해마다 나무 나누기를 통해 집이나 밭 주변에 심은 나무가 이제는 꽤 된다”라며 “꽃이 피는 것을 보고 열매를 거둘 때면 나무가 주는 풍요와 위안에 새삼 감동하게 된다”라고 전했다.이 자리에서 무주군은 봄철 산불의 원인을 공유하고 일일이 서명을 받으며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등 산불예방 홍보활동도 병행해 눈길을 끌었다.
무주군청 산림녹지과 산림조성 이상일 팀장은 “군민 모두가 나무심기와 산불예방에 동참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이 행사를 계기로 군민들이 모두 내 나무를 갖고, 심고, 가꾸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오는 28일에도 무주군은 오전 10시부터 반디랜드 일원에서 제74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기념식과 나무심기, 산불예방을 위한 담당마을 출장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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