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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 보인 빌레나무, 보급 시범사업 확대 - 국립생물자원관, 자생식물 빌레나무의 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 밝혀 - 빌레나무 보급 시범사업 초등학교에서 어린이집으로 확대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 기사등록 2019-04-11 15: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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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를 보인 자생식물 빌레나무를 보급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4월부터 확대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자생식물 빌레나무가 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해 8월부터 7개월간 서울삼양초등학교 2 학급에 빌레나무 500그루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4월에는 서울시 금천구 꿈나래어린이집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추가로 선정하고 빌레나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가 우수한 우리식물을 지속적으로 탐색하여 영유아, 학생 및 어르신 등 민감계층을 중심으로 국민들이 내에서도 자생식물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보급 사업을 늘릴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에 사용한 빌레나무는 상록성 나무로 자금우과에 속하는 자생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서부 지역의 곶자왈 지대에 일부 자라고 있으며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대량증식하여 사용하고 있다.

 

▲ 서울삼양초등학교 시범사업 장면

서울삼양초등학교 시범사업은 빌레나무 500그루로 만든 식물벽* 4학년과 6학년 교실에 각각 설치하고 그 효과를 측정하는 것이다.

* 식물벽: 식물의 잎과 뿌리를 이용해 공기를 순환시키는 벽면녹화 시스템

 

빌레나무를 보급한 2학급과 보급하지 않은 2개 학급 등 총 4학급을 대상으로 교실 습도조절, 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을 측정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체심리적 만족 조사를 병행했다.

 

시범사업 측정 결과, 빌레나무가 보급된 교실의 습도는 보급되지 않은 교실 보다 평균 습도가 10~20% 증가하여 습도조절이 가능했고 미세먼지(PM2.5) 농도는 빌레나무를 보급하지 않은 교실과 비교할 때 평균 20%정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학생 83(빌레나무를 보급한 교실 학생 43, 보급하지 않은 교실 학생 40)을 대상으로 기분상태와 교실환경 만족도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빌레나무를 보급한 학급 학생들의 교실환경 만족도는 92.7% 매우 높았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은 충북대학교 연구진(박봉주 교수)과 지난 2017 10부터 15개월간 실험챔버를 이용하여 실내 공기환경 개선 효과가 우수한 자생식물을 탐색하는 연구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빌레나무가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의 농도를 저감하는데 우수한 효과(무처리구 대비 평균 20%)를 보였으며 습도는 무처리구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분석 항목은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PM2.5, PM10, 총부유먼지 등으로 7회 반복(회당 8시간 동안 측정)


빌레나무 도입 후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은 무처리구 대비 19% 감소, 이산화탄소는 18% 감소, 미세먼지 PM2.5(330/m3 기준/ 실험실 챔버 내 초기 처리 농도) 2시간 후 225/m3, 4시간 후 290/m3 감소 등 무처리구에 비해 2030% 저감 효과

 

흥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빌레나무가 공기질 개선 효과가 우수하다는 것 자체로 매우 의미가 있으며 교육현장은 물론 많은 국민에게 우리식물의 가치알리고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는 국민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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