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체부, 4차 산업 신기술 환경에 부응하는 저작권 체계 모색
  • 안남훈
  • 등록 2019-04-23 10:41:46

기사수정
  • - - 4. 23. 법·기술·산업계 전문가 협업 위한 ‘저작권 미래전략협의체’ 발족 -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 및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함께 423(), ‘2019 저작권 미래전략협의체’(이하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하고 11월까지 매월 현장 소통과 토론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신기술, 저작물 창작유통이용 형태 변화 예고

 

이전 세대(LTE)보다 월등히 뛰어난 속도와 처리 용량을 지닌 ‘5세대 이동통신(5G)’은 가상현실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기술의 완벽한 구현을 넘어, 대용량 실감형 콘텐츠를 초고속초저지연으로 자유롭게 전송유통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러한 변화는 신시장 창출이라는 기회와 함께, 권리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고 가치 차이(value gap)* 문제를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가치 차이(value gap):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콘텐츠 가치와 콘텐츠를 창작한 저작자·기업의 수익 간에 존재하는 현저한 불균형을 의미

 

또한, 인간의 고유한 영역이라고 여겼던 창작 활동을 인공지능이 수행*하고, 중개기관 없이 모든 참여자가 직접 연결되는 블록체인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유통거래 서비스**의 발전은 저작권 생태계 전반에 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 인공지능 창작: 스페인 말라가 대학 라무스’(작곡), 구글 딥드림’(그림)

** 블록체인 유통: ‘Token.FM’, ‘업뮤직등 창작자-이용자 직접 연결 음원 판매 플랫폼

 

올해 말까지 매월 산연이 참여하는 저작권 미래전략협의체가동

 

이에 문체부는 2018년 제1기 협의체*를 통한 기초 논의에 이어, 올해는 이를 발전시키면서도 새로운 연결망(네트워크) 환경 전반을 조망하기 위한 


2기 협의체를 구성한다. 2기 협의체는 5월부터 11월까지 기술산업과 법 학계 전문가 간 상호 학습을 통해 콘텐츠 현장 기반의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 2018년 제1기 협의체 논의과제: 인공지능, 블록체인, 3차원 인쇄(3D 프린팅)

 

2기 협의체에서는 작년에 이은 연속과제인 인공지능블록체인과,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신규과제인 5세대 이동통신 등을 세부주제로 선정하고, 주제별로 저작권법전문가와 기술산업 현장 관계자가 두루 참여한 가운데 기술 변화를 조망하고 저작권 쟁점을 도출분석해 나갈 계획이다.

 

5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 블록체인 기술변화와 저작권 정책방향 논의

 

첫 번째 새로운 네트워크 환경과 저작권주제에서는 5세대 이동통신이 콘텐츠 창작유통 등 저작권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두 번째 인공지능과 저작권주제에서는 국내외 인공지능 창작물의 유통이용 사례를 통해 권리 주체와 수익 분배 등이 실제 현실에서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세 번째 블록체인과 저작권주제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저작권 유통 사업 모델을 분석하고,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저작권 생태계 구축을 위한 블록체인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주제별로 8개월 동안 논의된 내용들은 최종 보고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문체부 문영호 저작권국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저작권 제도가 기술과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지 않도록 저작권을 적절하게 제한하는 동시에, 신기술의 성과들을 효과적으로 유통보호해 산업 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라며 기술산업 간 경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는 이번 협의체 활동이 미래 저작권 체계의 청사진을 그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자료출처=문화체육관광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