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경상수지가 6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의 수출 부진과 대(對)중국 수출 둔화가 이어진 결과다.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수입이 동반 감소한 '불황형 흑자' 양상이 뚜렷했다. 1분기 수출과 수입이 2년 6개월 만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해 상품수지가 5년 만에 가장 적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12억5000만달러로 2012년 2분기(109억4000만달러) 이후 27분기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등 수출 부진으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196억1000만달러에 그쳐 2014년 1분기(170억6000만달러)이후 20분기만에 최소치를 기록한데 따른 영향이다. 1분기 수출(1375억달러)과 수입(1178억9000만달러)은 각각 2016년 3분기 이후 10분기만에 동반 감소해 한국 경제에 적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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