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송위기 탈북자 7명 중국랴오닝성 안산시"에 구금중
  • 이샤론
  • 등록 2019-05-15 10:31:54

기사수정


▲ 국경을 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


지난달 말 중국 공안에 체포되 북송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진 탈북자 7명이 현재 중국 랴오닝성 안산시의 한 구금시설에 갇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탈북자 지원활동을 해온 갈렙선교회의 김성은 대표는 이같이 밝히며 해당 시설과 탈북자 일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체포된 7명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다르게 모두 북한에서 탈출한 사람들로, 9살 최모 양과 외삼촌, 18살 김모 군 등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지난 13일 최 양의 외삼촌이 조카를 살려달라며 자해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14일 성명을 내고 중국 정부에 탈북자 7명의 조속한 석방과 제3국 망명 지원을 촉구했다.  

HRW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성명에서 "탈북자 7명을 고문과 성폭행, 강제노역, 그 외 끔찍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 북한으로 돌려보내서는 안 된다"면서 "중국 당국은 당장 이들이 제3국으로 떠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탈북자 강제송환으로 북한의 인권유린에 공조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현재 구금 중인 7명의 탈북자들을 보호함으로써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는 동시에 평양에 더는 북한의 인권유린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7. 양천구, 원인불명 난임부부에 한의약 치료비 최대 120만 원 지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원인이 불명확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에게 한의약 난임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천구는 저출산 위기 극복과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양천구 한의사회와 함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1개월 이상 3개월 이내 첩약(한약) 치료비의...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