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분석‧실험 거듭… 마포구, ‘홍대 클럽거리’ 새 청소방법 착수
  • 김민수
  • 등록 2019-05-21 10:36:11
  • 수정 2019-05-21 10:37:59

기사수정
  • 마포구, 인력증원‧시간조정 등 작업방식 다각도 실험 후 개선책 내놔
  • 작업구간 세분화하고 쓰레기 집중배출 시간대에 인력 집중 배치

▲ [사진=홍대 인근 청소작업 현장]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인 홍대 클럽거리 일대의 휴일 가로청소 방법을 개선하고 쓰레기 없는 거리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홍대 인근 클럽거리는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마포의 관광명소로 유명하지만 쓰레기 배출량이 많아 종종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 지역 클럽들은 휴일 전날 밤샘 영업을 하고 오전 5시경부터 8시까지 쓰레기를 집중 배출하는 특성이 있다. 또, 5시 경부터 손님을 태우기 위한 택시들이 몰려들어 가로청소에 방해되는 일이 많은 곳이다.


▲ [사진=홍대 인근 청소작업 현장]


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력증원과 시간조정, 청소방법 변경 등 작업방식을 다각도로 바꾸며 최적의 청소 방법을 찾기 위한 실험을 해왔다.


그 결과 구는 기존의 작업구간을 3구간에서 7구간으로 세분화하고 이른 시간대에 13명의 인력을 집중배치 하는 방식으로 작업방식을 변경해 20일부터 시행한다.

계획에 따르면, 당초 3명의 환경미화원이 오전 5시부터 세 구간으로 나눠 작업을 실시하고 다른 지역의 환경미화원들이 9시부터 합류해 지원하던 방식에서 처음부터 13명의 인력이 집중 근무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쓰레기 집중 배출 시간이 끝나는 오전 9시 이후부터는 다시 구간별 정규 인원인 3명이 작업을 맡아 마무리 하게 된다.


구는 실험을 통해 이 같은 탄력적 운영 방식이 클럽거리 일대의 쓰레기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향후 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살포되는 불법 홍보물에 대응하기 위해 구는 주‧야간 단속인원을 집중 배치하며 단속을 병행한 결과 최근 눈에 띄게 불법홍보물의 양이 줄고 있다고 전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한정된 인력을 얼마나 탄력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에 따라 업무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틀에 얽매이지 않고 문제 해결에 최선의 방식을 찾기 위해 앞으로도 다각도로 분석하며 실험하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7.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