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시아 17개국 프로듀서와 부산영화인 교류의 밤
  • 윤만형
  • 등록 2019-05-21 14:24:06

기사수정
  • - 부산아시아영화학교 네트워킹 파티 개최 -

▲ 사진=부산아시아영화학교

부산아시아영화학교(Busan Asia Film School, AFiS)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가 오는 24일 오후 7시부터 수영구 아시아영화학교 야외 앞마당에서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교육생 19인을 비롯해 부산지역 영화인, 영화단체 및 기관, 영화사(부산국제영화제,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 부산독립영화협회, 지역 영화제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각국의 영화산업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교육생들과 함께 국제공동제작에 대해 논의, 향후 시너지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이다.

 

  부산아시아영화학교 정규과정인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는 장편영화의 기획/개발, 제작, 투자/배급, 마케팅 커리큘럼을 가진 국내 유일의 프로듀서 전문 교육과정이다. 2017년 개설 이래 22개국 4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올해도 3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기획개발 워크숍을 통한 장편 극영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졸업생은 세계 유수 필름랩 및 마켓에 초청되며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서 아카라 툰(2018 졸업, 미얀마), 소 찬다라(2017 졸업, 캄보디아)가 오는 8월 8일 개최되는 스위스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오픈도어스 랩에 초청되는 등 기획 프로듀서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 워크숍에 참여해 그룹 토론, 상영회, 개별 컨설팅 및 네트워킹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5월 14일부터 열린 칸영화제 마켓에서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 기획개발 워크숍을 통해 개발된 두 편의 프로젝트가 출품됐다. 태국 문화부가 주최하는 ‘타이 피치’에 선정된 수파차 팁세타(2018 졸업, 태국)의 〈도이보이(Doi Boy)〉는 태국 파빌리온에서 투자 배급사를 대상으로 피칭을 진행하며, 프랑스문화원이 주최하는 ‘라 파브리크 데 시네마 뒤몽드(La Fabrique des Cinemas du Monde)’ 프로그램에 선정된 수 지안상(2018 졸업, 중국)의 〈야맹(Rapture)〉은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피칭과 비즈니스 미팅을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졸업생이 참여한 프로젝트가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 및 제작지원 펀드에 선정되어 영화화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린델 게일 타갈로그 오소리오(2018 졸업, 필리핀), 수파차 팁세타(2018 졸업, 태국)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바빌론(Babylon)〉는 토리노 쇼트 필름 마켓에서 5,000유로 상당의 사르데냐 체험(Experience Sardegna) 상을 수상, 박성호(2017 졸업, 한국)의〈화이트 빌딩(White Building)〉은 베를린국제영화제 WFC유럽 프로덕션 펀드 지원에 선정되어 오는 10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시아영화학교 졸업생들의 프로젝트 작품이 영화화될 수 있도록 국·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면서 “특히 아시아영화학교가 한국 및 아세안의 젊은 영화인재 발굴을 위한 한-아세안 차세대영화인재육성사업(Film Leaders Incubator)을 추진, 아세안 영화인들의 등용문 역할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한 아세안 영화인과의 교류증진과 영화 발전의 가능성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6.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7.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