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 제시했던 3.3%보다 0.1%포인트 낮은 3.2%로, 한국경제 성장률은 당초 전망(2.6%)보다 0.2%포인트 낮은 2.4%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성장세 둔화 요인으로 글로벌 교역 둔화 등에 따른 수출 감소, 제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투자·고용 위축 등을 꼽았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6%에서 2.5%로 낮췄고, 국회예산정책처와 현대경제연구원도 2.5%를 제시했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달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전망치를 종전 2.6%에서 2.3%로 하향조정했다.
해외기관들의 전망은 더 낮다. 국제금융센터가 9개 해외 투자은행(IB)들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평균 2.3%로 나타났다. HSBC가 가장 높은 2.6%를 제시한 반면, 골드만삭스는 2.3%, 노무라는 1.8%로 예상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2.1%를 제시했다.
OECD는 "한국정부는 성장세 둔화에 대응해 올해 정부지출을 9% 이상 확대하는 등 확장적 재정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며 "특히, 이번 추경은 경제 활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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