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2019 전통연희 페스티벌 성료
  • 장은숙
  • 등록 2019-06-03 11:58:38

기사수정
  • 전통연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와 만난 자리 2만여 명이 함께 해



‘2019 전통연희페스티벌’이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 일대에서 2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년, 명품, 참여’를 주제로 꽹과리 아기 신동으로 이목을 끈 홍지우(7세)의 ‘어린이 연희’에서부터 정인삼(78)의 ‘고깔소고춤’까지 세대를 이어 계승되는 전통연희는 물론 다양한 종목의 전통연희가 총망라된 축제였다. 

전통의 멋은 지키되 시대와의 소통을 모색한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극단 사니너머의 <돌아온 박첨지>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꼭두각시놀음’에 현대적 감각을 입힌 전통 인형극을 선보였다. 입과손스튜디오의 <판소리동화시리즈 안데르센>은 판소리 양식을 확장한 실험정신이 돋보였다. 또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연희는 방구왕>은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귀를 소재로 장단과 탈춤을 친숙하게 소개했다. 

<진주오광대>와 <봉산탈춤> 등 전통의 원형을 보여준 무대는 색다른 감흥을 일으켰다. 한국적 놀이의 뿌리인 풍자와 해학이 깃든 무대로 흔히 접할 수 없어 거리감을 느껴온 전통에 대한 선입견을 허물었다. 

시대상을 반영한 작품 역시 놓칠 수 없다. 창작연희로 발굴된 사물놀이 필락의 <행복한 주택 더드림>과 (사)전통예술공연개발원의 <‘도채비 허씨’는 해녀와 살 수 있을까?>는 청년실업, 외모지상주의 등 오늘의 이슈를 전통적 유희 안에 녹이며 공감을 일으켰다. 

큰 호응을 일으킨 건 줄타기 무대였다. 줄타기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인간문화재 김대균(53)과 여성 어름산이 박지나(31), 줄타기 신동으로 알려진 남창동(18)의 무대에서 진화하는 줄타기를 엿볼 수 있었다. 명인의 농익은 재담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는 마당문화의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박지나의 줄타기는 여성 특유의 가벼움과 날렵함으로 보는 맛을 더했다. 차세대 주자 남창동은 악가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 구성은 물론 국내 유일 360도 거꾸로 연속 회전 등 독보적인 기술로 감탄을 자아냈다. 

참여 무대는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축제의 포문을 연 길놀이는 물론 평소에 접하기 힘든 낮은 줄타기, 판제기 등 전통연희를 직접 몸으로 경험하는 현장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이번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과 전통연희페스티벌 추진위원회(위원장 전경욱)이 주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4.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용산구지회, 2025 연말결산 및 나눔행사 성황리 개최 사단법인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용산구지회(회장 김상근)는 12월 19일(금) 오후 6시, 용산구 문화센터 4층 대강당에서 **'2025년 연말맞이 연말결산 및 나눔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장애인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화합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으며, 장애인 ...
  5. ‘위약금면제·역대급 과징금’... KT 해킹 조사결과 ‘초긴장’ [뉴스21 통신=추현욱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 해킹 조사 최종 결과를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KT가 ‘초긴장’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정보유출 청문회에서 “KT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
  6.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 19일(금),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민간공항 기본계획이 2024년 12월 초안 발표 이후 1년 만에 고시되었다. 당초 예상보다 지연된 것은 의성군 화물터미널 추가 신설에 따른 총사업비 조정 협의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의성군에 들어서게 될 화물터미널은 활주로 동측안으로 최종 결정되었으며, 이는 항공기 통행 ...
  7. 의성군 승진(2026. 1. 1.字) 의성군 승진(2026. 1. 1.字) <5급 승진의결> - 3명▲총무새마을과 오미영 ▲건축과 권귀연▲농업정책과 장승남 <6급 승진> - 15명▲기획예산과 박규택 ▲총무새마을과 배한진▲총무새마을과 전상원 ▲민원과 홍성조▲관광문화과 이문숙 ▲청년정책과 오진석▲통합돌봄과 신유경 ▲안전건설과 여창현▲농촌활력과 김규년 ▲건축과 김..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