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유재원기자) =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주택 밀집지역에 화재진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골목길 안심 소화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골목길 안심 소화기」설치사업은 대구 전역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렵거나 주택이 밀집한 47개 골목에 소화기 500대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화재발생 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인근 주민이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소화로 화재 골든타임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에서 추진한 '2018년 주민제안사업'에 시밈의 제안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인근 주민들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교육과 설치 위치를 알려 골든타임 확보 효과를 높이고, 설치가 완료되는 6월 8일부터 연말까지 「골록길 안심 소화기」사업의 효과를 분석하여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송호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지원팀장은 "소방차가 빠르게 진입할 수 없는 곳에서 화재 초기에 소화기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평소 소화기 위치를 알아두고 대처 방법을 생각해 두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