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차장도 공유시대, 공유주차장으로 주차난 해법 찾는다
  • 최돈명
  • 등록 2019-07-12 13:55:57

기사수정
  • - - 공유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7월 12일 오후 2시 30분 부산창업카페 대연점 세미나실에서 주차장 공유사업 등 추진을 위한 구‧군 참여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극심한 주·정차난을 해소하고자 주거지전용 주차장을 활용한 공유주차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와 관련해 국내 주차장 공유기업과 구·군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사업 설명회를 열고 향후 각 구․군별 사업 추진 시 민․관 간의 원활한 업무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질의응답 등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내 주요 주차장 공유사업 모델인 ‘모두의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모두컴퍼니와 2019 부산시 공유기업으로 지정된 ㈜파킹브라더가 참여해 부산시 주거지전용 주차장을 활용한 주차장 공유사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시는 이미 공유주차장 도입과 관련해 시의 주차관리시스템과 연계한 공유주차장 플랫폼 구축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 2018년 기준 부산시 16개 구·군의 주차면 확보율은 약 103퍼센트로 총 130만여 면의 주차 면을 보유하고 있으나, 같은 해 주·정차 위반 단속건수는 97만여 건으로 공유주차장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시는 앞으로 주거지전용 주차장 공유사업을 통해 이러한 부산의 주·정차난 문제의 해법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설명회를 통해 주차장 공유사업이 이미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부산만의 특화된 공유경제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공유주차장 외에 개인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단거리 이동수단인 전동킥보드 공유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다. 전동킥보드는 교통혼잡, 대기오염 등 도시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지 등에서 차로 이동하기 애매하고 비교적 짧은 거리, 즉 대중교통의 빈틈을 매워주는 라스트 마일(Last Mile) 모빌리티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부산에 본격 진출을 앞두고 있는 전동킥보드 공유기업(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독일 베를린에 각각 본사를 둔 라임(Lime), 윈드(WIND)와 국내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킥고잉을 운영 중인 ㈜올룰로)들도 이날 함께 사업설명에 참여한다. 

 

  부산시 배병철 민생노동정책관은 “향후 공유주차장 사업을 통해 부산의 극심한 주·정차난을 해소하고, 부산의 특색에 맞는 공유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