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李 대통령, "모범 사례" 치켜세운 한화오션…재계 '상생 모델' 주목
  • 추현욱
  • 등록 2026-03-10 18:59:59

기사수정
  • 조선업계 최초로 원·하청 동일 비율 성과급 지급
  • 김승연 한화 회장의 '함께 멀리' 가치 실현 차원

사진=네이버db


[뉴스21 통신=추현욱 ]  이재명 대통령이 한화오션의 협력사 상생 사례를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하면서 재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통령이 나서 원·하청 격차 해소와 상생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한화오션의 동일 비율 성과급 지급 사례가 기업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국내 주요 대기업 및 협력 중소기업 초청 간담회에서 한화오션의 협력사 성과급 동일 지급 사례를 언급하며 "한화오션 사례와 같은 상생 문화를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켰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조선업계에서는 원청과 협력사 간 성과급 격차가 커 숙련 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업계에서는 한화오션의 동일 성과급 지급 조치가 원·하청 간 보상 격차와 갈등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2월 조선업계 최초로 사내 협력사 근로자들에게 지급되는 성과급 비율을 자사 직원들과 동일하게 맞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협력사 근로자 약 1만5000명이 직영 직원들과 같은 비율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한화그룹의 상생 경영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평소 '함께 멀리'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사회공헌 철학을 강조하며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주요 경영 원칙으로 제시해 왔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협력사 근로자 성과급을 직영 근로자와 동일한 비율로 지급하기로 한 결정을 언급하며 "협력사 근로자도 한화의 식구이고 지역사회 역시 한화의 사업 터전"이라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한화오션의 사례가 원·하청 간 임금 격차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완화하는 데 의미 있는 시도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기업의 상생 사례를 직접 언급한 것은 상징성이 크다"며 "기업들도 협력사와의 상생 문제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단독] 구리시 어르신 행사서 ‘80대 노인 사망’ … 백경현 시장 행보 논란 [구리=전형진·서민철 기자] 구리시 지역 사회를 위해 마련된 어르신 식사 대접 행사가 끝내 인명 사고로 얼룩졌다. 특히 현장에 머물던 백경현 구리시장의 당일 행적과 최근 연이어 터진 고발 사건들이 맞물리며 시장의 시정 운영 능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2월 27일 낮 12시경, 구리시 수택2동에서 새마을부녀회가 주관...
  2. [전북 지방선거 기획] "전북 선거 이대로 괜찮은가" 2026년 6월 3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정치권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부터 격한 공방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구도 속에서 촉발된 ‘계엄 대응’ 논란이 정치권을 넘어 공직사회까지 확산되면서 지역 정치판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선거가 수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정치권의 갈등이 정책 경쟁보...
  3. [전북지사 경선 심층] “성과 vs 정책 vs 공세”…전북지사 경선, 세 가지 정치 스타일의 충돌 더불어민주당의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경선 대진표가 8일 확정됐다. 현직인 김관영 전북지사, 3선 의원인 안호영 의원, 재선 의원인 이원택 의원이 맞붙는 3파전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세 후보 모두에게 경선 자격을 부여했고, 지역 정가의 관심을 모았던 김 지사 심사 통과 여부도 결국 “전원 경선”으로 결론 났다.  이번...
  4. 제천시 로고 무단 사용 논란…관리·감독은 어디에 있었나 충북 제천에서 열릴 예정인 ‘2026 제3회 제천연예예술신년음악회’를 둘러싼 제천시 후원 표기 논란이 단순 우발사건을 넘어 행정 신뢰 문제로 번지고 있다.공연 홍보 포스터에는 ‘제천시 후원’ 문구와 함께 제천시 공식 마크가 선명하게 표기됐지만, 제천시는 “후원 승인이나 상징물 사용 허가를 한 사실이 없다”고 ...
  5. “보조금 부정 집행 의혹” 제천문화원장·사무국장 경찰 고발 충북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제천지역 한 시민은 최근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부정 집행과 관련해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제천시 감사 결과 문화원 보조금이 목적 외로 ...
  6.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 성황리 개최 세계여성경영인위원회(WWMC)가 주최한 **'2026 세계여성의날 기념식 및 장학금 전달식'**이 3월 8일(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여성 리더십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되새기며, 미래 인재를 격려하기 위한 장학금 전달과 표창 수여 등을 통해 의미 있.
  7. 파주시, 국제규격 인공암벽장 개장 파주시가 체육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한 폭넓은 체육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파주 국제규격 인공암벽장 건립’에 나섰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인공암벽장의 경우 2023년 1월 지역구 국회의원 및 시에서 건의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한 결과 정부예산에 반영되어 조성하게 됐다. 금릉동 186-5번지 일원(파주스타디움 내)에 지어지며 오는 8월...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