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천 옛 장항제련소 환경오염피해자 42명 추가 구제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 등록 2020-12-29 20:08:40

기사수정
  • 피해구제 신청인 45명 중 천식·고혈압·당뇨 등
  • 51종 질환 보유자 42명을 피해구제 대상자로 인정
  • 중금속 중 카드뮴 외에 구리·비소·납·니켈 관련 피해도 새롭게 인정


▲ 서천 옛 장항제련소 현황 및 추진경과


환경부(장관 조명래)1229일 오후 온라인 화상회의로 제23차 환경오염피해구제심의회(이하 심의회)를 개최하고, 환경오염피해 구제를 신청한 서천 옛 장항제련소 인근 주민 42명에 대한 환경오염피해를 인정했다.

 

심의회는 환경부가 지난 2019121일부터 실시한 환경오염피해구제 선지급* 추가사업에 신청한 45명의 신청자의 피해인정 여부를 검토했다.


* 환경오염피해 입증 및 손해배상이 어려운 피해자들을 신속하고 실효적으로 구제하기 위해 정부가 선제적으로 피해구제하고, 추후에 그 비용을 원인자에게 구상하는 사업

 

검토 결과, 오염물질 배출기간, 오염범위 등을 토대로 옛 장항제련소가 가동된 1936년부터 토양오염종합대책이 발표된 2009년까지 기간에 오염 영향권인 제련소 반경 4km 이내에 5년 이상 거주한 주민을 중금속 등에 노출된 것으로 인정하여,

 

구리, 비소, , 니켈 등 오염 중금속과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51종의 질환을 보유한 주민 42명을 피해구제 대상자로 결정했다.

 

이로써, 주민들은 2017년에 인정된 신장병·골다공증 등 12종의 카드뮴 관련 질환에 더해 호흡기 질환 7(천식, 기관지염 등) 순환기 질환 8(고혈압 등) 내분비계 질환 11(당뇨병 등) 피부질환 6(피부염 등) 비뇨생식기 질환 3(만성신장병 등) 신경계 질환 2(파킨슨병 등) 기타 질환 14(빈혈 등) 51종의 질환에 대한 치료와 요양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서천 옛 장항제련소 주변 지역은 1930년대부터 시작된 구리 제련 공장의 가동으로 카드뮴구리비소니켈과 같은 중금속이 대기 토양으로 배출되어 환경이 오염되고 주민 건강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2009년 토양정밀조사 결과, 제련소 반경 4km 범위 지역은 비소로 오염되었고, 특히, 1.5km 범위 지역은 56종의 중금속으로 복합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2009년 토양오염 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지역 주민을 이주시키고 토양정화사업을 2020년까지 완료했다.

 

주민 건강영향조사(2008~2010)에서는 제련소 인근 주민들의 카드뮴, 구리, 비소, , 니켈 노출수준이 대조군 지역보다 통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구 분

혈중 카드뮴

혈청 구리

요중 비소

혈중 납

혈청 니켈

장항제련소 주변

2.64/L

92.76/dL

8.58/g

4.14/dL

0.19/dL

대조군(서천군 비인면·판교면·문산면)

1.70/L

89.12/dL

8.17/g

3.13/dL

0.16/dL

 

환경부는 2017(8~11) 환경오염피해구제 선지급 1차 사업을 시행주민 76명에 대해 카드뮴 피해를 인정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카드뮴을 제외한 구리니켈에 대한 피해는 과학적 연구결과가 부족하여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번에는 카드뮴 외의 4개 중금속과 관련된 질환에 대해 연구조사 결과를 검토했고, 그 결과 고혈압당뇨와 같은 비특이적 질환* 인정했다.


* 발생원인 및 기전이 복잡다양하고, 유전·체질 등의 선천적 요인, 생활습관직업환경 등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질환

프로필이미지

김흥식 본부장[환경부=세종]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민의힘 구리 당원들, 경기도당에 탄원서… “백경현 시장, 5대 공천 부적격자 해당” [구리=서민철 기자]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의 일부 책임당원들이 백경현 현 구리시장의 차기 시장 후보 공천을 반대하며 경기도당에 집단 탄원서를 제출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14일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 소속 일부 책임당원들은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하여 김선교 도당위원장과 사무처장 앞으로 백경현 시장후보의 공천 원천 배.
  2. “시민 목소리 차단했나”…도지사 방문에 1인 시위 피한 제천시 ‘차단 행정’ 논란 충북 김영환의 제천시 방문 일정에서 제천시가 청사 앞 1인 시위와의 접촉을 피하고자 출입 동선을 변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단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제천시는 지난 10일 오후 3시 42분부터 약 20분간 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충청북도지사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사전 안내했다.하지만 도지사 방문을 앞두고 제천시 자치행정...
  3. 태양광 뜯어내고 98억 들인 제천시청 주차타워…준공 3개월 만에 ‘균열·들뜸’ 부실 논란 충북 제천시가 청사 주차난 해소를 명분으로 약 98억 원의 혈세를 들여 건립한 제천시청 주차타워가 준공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균열과 들뜸, 도장 박리 등 각종 하자가 잇따라 드러나며 부실시공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해당 사업은 기존에 설치돼 있던 태양광 발전 시설까지 철거하며 추진된 사업이어서 “환경시설을 없애고 만든 ...
  4. “보조금 부정 집행 의혹” 제천문화원장·사무국장 경찰 고발 충북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제천지역 한 시민은 최근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부정 집행과 관련해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제천시 감사 결과 문화원 보조금이 목적 외로 ...
  5. “제천시청 회계과 사칭 보이스피싱 시도”…공무원 기지로 피해 막았다 충북 제천에서 제천시청 공무원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 사기 시도가 발생했으나, 시청 공무원의 신속한 확인으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광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남성이 제천시청 회계과 직원으로 속이며 간판 광고 계약을 추진하겠다며 접근했다.이 남성은 제천시청 명의를 앞세워 신뢰를 유도.
  6. “동두천의 해결사가 온다!” 정계숙 예비후보, 거침없는 현장 행보로 ‘민심 올인’ 동두천의 미래를 바꿀 ‘준비된 엔진’이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더불어민주당 정계숙 동두천시장 예비후보가 현장을 압도하는 소통 행보를 펼치며 지역 정가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정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은 ‘진심’과 ‘속도’가 핵심이다. 매일 아침과 저녁, 시민들의 삶이 시작되고 마무리되는 지행역과 동두천중앙...
  7. 광화문 BTS 컴백공연 암표 기승...‘무료 티켓’이 120만원! [뉴스21 통신=추현욱 ] ‘BTS 컴백 라이브 : ARIRANG’ 공연을 앞두고 경찰이 암표 단속에 나섰다.  국내 유력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앨범 구매로 얻은 티켓이라며 암표 가격을 120만원까지 부르기도 했다고 밝혔다.글로벌 그룹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ARIRANG)’ 공연은 오는 21일 광화문에서 개최 예정이다.한편 경찰은 SNS 상시 모니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