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 ‘백신 모범국’으로 꼽히던 이스라엘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중환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일 사망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느슨해진 방역 정책과 지난해 접종한 1차 추가접종(부스터샷) 효과가 떨어진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스라엘 보건부가 5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입원한 중환자가 1229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 수치는 기존 최다 기록인 지난해 1월 말 1193명을 넘어선다. 하루 사망자 역시 100만 명당 5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알파 변이 유행 당시 최고 기록인 100만 명당 6.98명에 근접한 것이다. 최근 3일 평균 이스라엘의 하루 확진자는 5만 명대다.
이스라엘은 지난 2020년 말 발 빠르게 백신 확보에 나서면서 세계 최초로 집단면역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1·2차 부스터샷도 가장 먼저 시행했다. 이후 세계 최초로 실내 ‘노 마스크’ 선언을 하기도 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스라엘의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백신 접종률이 90%에 못 미치고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는 상황에서도 방역 제한을 완화해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허용한 바 있다. 또 이달 들어서는 백신 미접종자의 공공장소 접근을 제한하는 ‘그린 패스’ 적용 대상을 축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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