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숙)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감염 등을 매개하는 참진드기의 분포밀도 조사와 기피제 효력시험 결과를 발표하였다.
연구원에서 제공한 참진드기 분포 정보에 따르면 참진드기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유충이 많아지는 9월에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이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양상과도 유사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하는 참진드기 종은 작은소피참진드기, 개피참진드기, 일본참진드기, 뭉뚝참진드기 등으로 충북에서는 채집한 개체의 96.8%가 작은소피참진드기로 확인되었다.
참진드기의 분포 밀도가 높은 서식 환경은 야산, 풀밭, 묘지, 밭(둑)으로 등산, 성묘, 농작업 등의 야외활동 시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참진드기 기피제 효력시험 결과 시판되고 있는 DEET, 이카리딘 성분의 화학 기피제는 도포 후 4시간까지 92~96%의 기피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되어 기피제 사용이 참진드기 방제에 효과적인 방법임을 검증하였다.
그 외 천연성분으로는 시나몬, 라벤더, 시트로넬라 오일이 화학 성분에 비해 효능은 떨어지나 84~90%(4시간 기준)의 기피 효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올해 도심공원과 아파트 근처 등의 산책로를 중점으로 참진드기 매개체 감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내 도심 산책로의 참진드기 발생 밀도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의 병원체 감염률을 조사하여 매개체 전파 감염병의 유행 정보를 도민에 제공코자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매년 전국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2013년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총 1,699명(전국통계)의 환자가 발생하였다.
충북은 2014년 첫 환자가 보고되었으며, 2019년 이후 2~3명으로 발생이 감소했다가 2022년에 크게 늘며 15명의 환자가 발생하였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지구온난화 등의 기후변화로 인해 매개체의 서식 형태가 변화하였으며 전세계적으로 매개체 전파 감염병의 위험성이 증대되어 매개체 감시는 필수적”이라며, “지속적인 감시 활동을 통해 매개체 전파 감염병으로부터의 불안감 해소와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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