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고등학교 운동장(사진 기사와 상관없음)충북 제천지역의 한 중학교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복과 함께 체육복을 맞추도록 했다가 뒤늦게 체육복 착용을 자율화해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제천지역 모 중학교 A 학부모는 20일 신입생에 대해 교복비는 무상으로 지원이 되지만 학교 측의 별다른 설명이 없어 2벌의 체육복 비용 14만6000원에 맞췄는데 뒤늦게 학교 측이 체육복 착용을 자율로 방침을 변경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학부모들은 체육복 착용이 자율로 바뀌었다는 소식에 교복 맞춤 업체에 취소를 요청했으나 이미 제작에 들어가서 취소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어 학교 측의 행태에 비난이 일고 있다.
현재 제천지역의 중학교 9곳과 고등학교 8곳은 대부분 체육복 착용을 자율화하고 있으며 3개 학교만이 체육복 착용을 의무화 하고 있다.
이중 문제의 한 학교가 학부모들이 체육복을 이미 맞춘 다음 뒤늦게 체육복 착용을 자율화로 변경한 것이다.
체육복 비용은 동복 7만8000원, 하복 6만8000원으로 결코 싼 가격이 아닌데도 최근 어려운 경제 사정을 고려할 때 입지 않아도 되는 체육복을 사전에 알리지 않아 학교 측이 학부모들에게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학부모 B 씨는 “학교 측에 체육복 착용에 대한 방침을 확정하려면 충분한 사전 검토를 거쳐 결정했을 사안인데도 이미 학부모가 체육복을 다 맞춘 다음에 자율로 했다는 것은 마치 학교 측이 교복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 측은 “체육 교사가 새로 발령받아 부임한 가운데 교사와 학생들의 의사를 물어 체육복 착용을 자율화한 것”이라며 “이미 맞춘 체육복은 아무 데서나 계속 입을 수 있는 것”이라고 이해되지 않는 설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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