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억 들인 제천시청 주차타워…“부실시공 의혹에도 제천시는 침묵” 책임론 확산
충북 제천시가 9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한 시청 주차타워에서 준공 직후부터 균열과 바닥 들뜸 등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의 관리·감독 책임론이 퍼지고 있다.해당 주차타워는 총사업비 약 98억5천만 원을 들여 지상 2층 3단 구조, 약 295면 규모로 조성된 시설로 시청 방문 민원인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건립됐다. 그러나 준...
▲ 18일 새벽 경기도 양주시에서 옹벽이 폭우에 무너져 내렸다. 18일 수도권에 이틀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호우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경기와 충남에서는 하천 범람 위기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이어졌고, 주요 간선도로와 지하차도가 통제되고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학교는 문을 닫았으며, 하천 범람 우려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365.9㎜, 인천 강화 350.1㎜, 서울 은평 107㎜, 강원 철원 동송 250.5㎜, 강원 화천 광덕산 177.3㎜ 등을 기록했다.
오전 10시 현재 주요지점 1시간 강수량은 경기 평택 현덕면 88.5㎜, 충남 당진 신평 83.5㎜, 경기 안성 공도 52.5㎜, 경기 용인이동 51.5㎜ 등이다.
특히 이틀 동안 파주·연천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60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 말 그대로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집중 호우가 퍼부었다.
전날인 17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34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을 보면 파주 판문점 633㎜, 파주 도라산 585㎜, 연천 백학면 497.5㎜, 연천 장남 477.5㎜, 동두천 상패 417.5㎜, 인천 373.4㎜ 등이다.
전날 1시간에 100㎜ 이상의 호우가 쏟아졌던 파주엔 이날 오전 2시 11분부터 1시간 동안 75.1㎜ 비가 또 내렸다.
장맛비는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다.
중부지방에는 오후까지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지역에 따라서는 1시간에 70㎜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적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새벽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수도권 시민들은 이틀째 출근길 대란을 겪었다.
주요 간선도로와 지하차도가 통제되고 일부 지하철 운행까지 멈추자 우회 도로로 차량이 몰리면서 시민들은 출근길 차 안에서 2∼3시간씩 꼼짝 못 하고 갇혀 있기도 했다.
경기 37곳과 서울 2곳 등 총 47개의 도로·지하차도가 통제됐다.
서울에서는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마장∼성동 구간(마장∼성동), 증산교·사천교·영동1교·철산교 하부 도로가 통제 중이다.
인천에서는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서구 안동포사거리, 계양구 드림로 674번길 일대 구간이다. 또 굴포천 등 하천 주변 산책로 13곳에서도 출입이 차단됐다.
지하철은 경원선 덕정역∼연천역과 경의중앙선 문산역∼도라산역 등 2개 구간의 운행이 첫차부터 중단됐다.
코레일은 지침에 따라 시간당 65㎜ 이상 비가 내리면 전동차가 가까운 역사에 일시 대기하고, 강수량 변동 시 즉시 운행한다고 설명했다.
다도해국립공원과 북한산국립공원 등 6개 국립공원 305구간도 폐쇄됐다.
서울·경기·인천지역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산사태로 이재민이 발생하고 차량 침수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4시 50분께는 경기 파주시 월롱면에서 "빗물이 차량 헤드램프까지 찼고 문도 안 열린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을 때 차 4대가 도로 침수로 고립된 상태였으며 다행히 운전자와 탑승자 등 5명은 자신의 힘으로 무사히 탈출했다.
인근 건물에 고립돼 있던 50대 여성 2명은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앞서 오전 2시 25분께 경기 양주시 백석읍에서는 산사태로 옹벽이 무너져 주택을 덮쳤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주택 일부가 무너지면서 이재민 2명이 발생해 대피했다.
경기도에서 김포·파주·양평·양주·동두천·가평·의정부·연천·하남 등 9개 시군 118가구, 233명이 긴급대피했다.
수도권보다 먼저 거센 장맛비가 휩쓸고 간 충청지역에는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 4분께 충남 서산시 운산면 수평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90대 노인이 매몰됐다가 구조됐다.
17일 오후 6시 20분께 충북 옥천군 청산면 보청천에서 "한 남성이 물에 떠내려간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수색 작업 중이다.
앞서 오전 6시 16분께는 충남 논산시 연산면의 한 축사 앞에서 축사주인 A(58)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끝내 숨졌다.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인지는 현재 조사 중이다.
강원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3시께 강원 화천군 상서면 봉오리에서는 도로에 낙석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는 등 토사유출 1건, 낙석 3건, 안전사고 등 기타 8건의 신고가 있었다.
경기도에서는 일부 학교가 휴업하거나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의정부의 경의초등학교와 경의유치원 등 2곳이 이날 임시 재량 휴업을 결정했다.
또 지하철 1호선 덕정역∼연천역 구간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동두천 내 학교들이 등교 시간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람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주민대피명령도 내려졌다.
오산시는 오전 9시 20분을 기해 오산천 인근 궐동과 오색시장 일대 주민에게 주민대피명령을 내리고 매홀초등학교 및 오산고등학교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당진시는 오전 9시 49분께 당진 3동 시곡교 인근 하천 범람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안내 문자를 보냈다.
경기도 22개 시군에는 산사태 예보도 내려졌다.
파주와 연천, 동두천, 포천, 양주, 김포, 가평, 평택, 이천 등 9곳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고, 남양주, 하남, 구리, 의정부, 안산, 고양, 양평, 용인, 안성, 오산, 여주, 광주, 화성 등 13곳에는 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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