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최악의 더위가 찾아왔던 1994년 여름.
그해 열대야 발생 일수는 36일로, 1907년 관측 시작 이후 가장 많았다.
오늘(23일) 서울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며, 당시 기록을 따라잡았다.
밤사이 또다시 열대야가 예상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겠다.
올해 서울의 열대야 연속 일수도 33일로, 이미 역대 최장 기록을 새로 쓰는 중이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건 태풍으로 잠시 주춤했던 대기 상층 티베트고기압이 이번 주말 다시 확장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로 뜨겁고 건조한 공기가 몰려온다.
토요일에는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일요일에는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지만 더위를 식히긴 어렵다.
다음 주 중반엔 일본을 통과하는 10호 태풍 '산산'이 차가운 북풍을 끌어내려 일시적으로 더위가 주춤하겠다.
하지만 다음 달 초까지 한반도 주변 고기압들이 주기적으로 확장하며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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