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자연기금(WWF)짙은 녹색의 아마존 열대 우림, 시간이 갈수록 누런 흙바닥을 드러낸다.
콜롬비아의 빙하는 조금씩 녹아 자취를 감췄고,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인 아랄해는 거의 말라붙었다.
세계자연기금이 위성 사진으로 추적한 생태계 변화이다.
이렇게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지난 50년간 야생동물 집단 3만 5천 개의 규모가 평균 7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습지 등 담수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 감소율은 85%에 달했다.
우리나라도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30% 이상이 습지에 살고 있다.
서식지 파괴의 주요 원인으론 무분별한 개간과 식량 낭비 등 현행 식량 시스템을 꼽았다.
식량 생산 과정에서 전 세계 담수의 70%를 쓰다 보니 담수 생태계가 무너지고, 생태계를 훼손하면서까지 생산한 식량의 1/3은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자연기금은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의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며, 앞으로 5년이 지구 모든 생명체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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