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北 김정은, 유력 차기 지도자 '김주애' 첫 공개
  • 김만석
  • 등록 2025-09-03 17:18:43

기사수정
  • BBC·NYT 등 세계 언론 집중 조명…“후계 구도 공개 신호탄, 국제 무대 데뷔”


▲ 사진=KBS뉴스 영상캡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가 아버지의 중국 방문에 동행하며 처음으로 외교 무대에 나섰다. 각국 언론은 김주애를 북한의 차기 지도자로 유력하게 지목하며 이번 행보의 상징성에 주목했다.


▲ 사진=KBS뉴스 영상캡쳐


김 위원장은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행사 참석을 위해 지난 2일 전용 열차를 타고 베이징을 찾았다. 열차에서 내린 김 위원장 뒤로 단정한 차림의 김주애가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는 북한 밖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공식 석상에 선 첫 사례다.


영국 BBC방송은 “김 위원장의 방중 자체도 큰 이슈지만, 한국인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그의 뒤에 선 소녀였다”며 “가부장제가 강한 북한에서 여성 지도자 전례가 없던 만큼 편견을 불식시키려는 의도가 깔려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김 위원장이 딸을 잠재적 후계자로 소개하려는 것이 방중의 또 다른 목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북한 전문가 마이클 매든 연구위원은 “현시점에서 김주애는 북한 차기 지도자의 선두 주자”라며 “이번 동행으로 핵심 엘리트로서 실질적 의전 경험을 쌓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스팀슨센터의 레이첼 민영 리 연구위원은 “군사 행사에서 처음 등장한 김주애가 점차 정치·경제 행사로 활동 무대를 넓혀왔다”며 “이번 동행은 사실상 국제 무대 데뷔로, 승계 작업의 일환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1950년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부친 김일성 주석과 함께 해외 순방에 나섰던 전례가 다시 소환되며, 김주애의 등장이 단순한 가족 동행을 넘어 북한 내부의 권력 승계 구도를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신호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민의힘 구리 당원들, 경기도당에 탄원서… “백경현 시장, 5대 공천 부적격자 해당” [구리=서민철 기자]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의 일부 책임당원들이 백경현 현 구리시장의 차기 시장 후보 공천을 반대하며 경기도당에 집단 탄원서를 제출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14일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 소속 일부 책임당원들은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하여 김선교 도당위원장과 사무처장 앞으로 백경현 시장후보의 공천 원천 배.
  2. “시민 목소리 차단했나”…도지사 방문에 1인 시위 피한 제천시 ‘차단 행정’ 논란 충북 김영환의 제천시 방문 일정에서 제천시가 청사 앞 1인 시위와의 접촉을 피하고자 출입 동선을 변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단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제천시는 지난 10일 오후 3시 42분부터 약 20분간 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충청북도지사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사전 안내했다.하지만 도지사 방문을 앞두고 제천시 자치행정...
  3. 태양광 뜯어내고 98억 들인 제천시청 주차타워…준공 3개월 만에 ‘균열·들뜸’ 부실 논란 충북 제천시가 청사 주차난 해소를 명분으로 약 98억 원의 혈세를 들여 건립한 제천시청 주차타워가 준공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균열과 들뜸, 도장 박리 등 각종 하자가 잇따라 드러나며 부실시공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해당 사업은 기존에 설치돼 있던 태양광 발전 시설까지 철거하며 추진된 사업이어서 “환경시설을 없애고 만든 ...
  4. “보조금 부정 집행 의혹” 제천문화원장·사무국장 경찰 고발 충북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제천지역 한 시민은 최근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부정 집행과 관련해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제천시 감사 결과 문화원 보조금이 목적 외로 ...
  5. “제천시청 회계과 사칭 보이스피싱 시도”…공무원 기지로 피해 막았다 충북 제천에서 제천시청 공무원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 사기 시도가 발생했으나, 시청 공무원의 신속한 확인으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광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남성이 제천시청 회계과 직원으로 속이며 간판 광고 계약을 추진하겠다며 접근했다.이 남성은 제천시청 명의를 앞세워 신뢰를 유도.
  6. “동두천의 해결사가 온다!” 정계숙 예비후보, 거침없는 현장 행보로 ‘민심 올인’ 동두천의 미래를 바꿀 ‘준비된 엔진’이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더불어민주당 정계숙 동두천시장 예비후보가 현장을 압도하는 소통 행보를 펼치며 지역 정가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정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은 ‘진심’과 ‘속도’가 핵심이다. 매일 아침과 저녁, 시민들의 삶이 시작되고 마무리되는 지행역과 동두천중앙...
  7. 광주 장애인단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 지지 선언 [뉴스21통신/장병기] 광주지역 12개 장애인단체들이 10일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구을)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광주지체장애인협회, 광주장애인문화협회 등 광주지역 장애인단체들은 이날 지지 선언문을 통해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는 단순한 행정 통합이 아니라 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