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와 관련해 대한민국과는 협의할 사안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을 동족의 범주에서 배제하겠다는 기존 방침도 재확인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9차 대회가 전날 폐막한 가운데, 김 위원장이 지난 20일과 21일 진행된 사업총화 보고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2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 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한국을 배제하는 조치를 더욱 분명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행동이 자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대응에 나설 수 있으며, 한국의 안보 상황과 관련한 우려도 언급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대북 적대 정책을 철회한다면 관계 개선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북미 관계는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는 조건 아래에서 관계 개선을 모색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도 다시 확인했다.
북한은 당 대회 폐막 당일 밤 대규모 열병식을 열고 군사력을 과시했다. 김 위원장은 향후 5년간의 국방계획과 관련해 핵 전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핵·재래식 병진 노선을 구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상 및 수중 발사형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인공지능 기반 무인 공격체계 개발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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