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올해 첫 대형산불로 번진 경남 함양 산불은 240여 헥타르를 태우고 사흘 만에야 진화됐다. 산불이 시작된 시간은 밤 9시로, 깜깜한 밤에 발생한 ‘야간 산불’이었다.
앞서 지난 7일 ‘산불 1단계’가 발령된 경주 문무대왕면 산불 역시 야간에 발생했다. 올해 발생한 야간 산불은 49건으로 전체 산불의 1/3을 넘었으며, 과거 평균치와 비교하면 밤 시간대 산불 집중 현상이 뚜렷하다.
올해 야간 산불은 과거보다 60%가량 급증한 반면, 낮 시간 산불은 감소했다. 발생 원인도 달라졌다. 과거 산불의 절반가량은 입산자 실화, 담뱃불, 농산부산물 소각 등이 원인이었지만, 올해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화목 보일러와 건축물 화재로 인한 산불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입산자나 담뱃불 경고뿐 아니라 주변 건축물과 인근 마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본격적인 산불철을 앞두고 야간 산불과 산림 인접지역 관리 등 달라진 산불 양상에 맞는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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