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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공장 화재, 무인소방로봇으로 대응
  • 장은숙
  • 등록 2026-03-04 14: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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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소방청 공동 개발, 17층까지 진화 가능…예산·운용 매뉴얼 과제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소방 2단계’가 내려졌던 충북 음성 공장 화재에서 밀폐된 공간에 불길이 치솟는 가운데, 방열 커버를 덮은 채 물을 뿜으며 접근하는 ‘무인소방로봇’이 투입됐다.

무인군용차량에 진압 장비를 장착한 이 로봇은 17층 높이까지 진화가 가능하고, 짙은 연기 속에서도 사물을 식별할 수 있다. 소방청과 현대차가 공동 개발했으며, 최근 정의선 회장이 직접 나서 소방로봇 기증식까지 진행했다.

기증받은 4대 중 2대는 우선 수도권과 영남의 119특수구조대에 정식 배치됐다. 중국에서는 고층 건물 화재에 소방 드론을 투입하는 등 위험한 재난 상황에서 로봇 활용이 세계적 추세로 자리 잡고 있다.

문제는 예산이다. 무인소방로봇의 가격은 대당 20억 원 이상이며, 소방청은 3년 안에 50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로 도입되는 시스템인 만큼 현장 투입부터 로봇 운용자 지정까지 체계적인 매뉴얼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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