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이틀 동안 1,150포인트 넘게 급락하며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코스피가 반등세로 출발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9% 오른 5,250.92로 장을 시작했다. 개장 직후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불과 6분 만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던 상황과 비교하면 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장 초반 두 지수는 한때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 폭을 조정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 11% 넘게 급락했던 삼성전자는 오늘 장에서 큰 폭으로 반등했고, SK하이닉스 역시 전날 9%대 하락을 딛고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 밖에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가운데 대부분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 반등에는 간밤 뉴욕 증시의 상승 마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국제 유가가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 사이 물밑 접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 업종의 실적 기반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간 큰 폭으로 하락했던 주가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전날 폭락 장세 후반에 10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늘도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원·달러 환율 역시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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