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초토화’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경한 최후통첩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각 기준 다음 날 아침까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을 경우, 주요 발전소를 타격해 에너지 시설을 무력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국이 이스라엘 측에 해당 작전에 수 주가 소요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중동발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자 이란을 향한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란 역시 물러서지 않는 입장이다. 이란은 공격을 받을 경우 ‘눈에는 눈’을 넘어서는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미국이 발전소를 공격할 경우, ‘이란의 적’이 아닌 모든 선박에 대해서도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지난 20일 인도양에 위치한 미국·영국 공동 군사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 이 가운데 한 발은 비행에 실패했고, 나머지 한 발은 미군 함정에 의해 요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거리 약 4,000km에 달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어 다음 날에는 이스라엘 남부 핵시설 인근 도시를 미사일로 공격하는 등, 양측은 연일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미국 역시 최정예 육군 대응부대를 포함한 지상군 투입 준비를 상당 부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구체적인 작전 계획도 마련된 상태다. 군사적 긴장이 급속도로 고조되면서, 사태가 전면전 양상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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