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北 “통준위 존치 시도는 ‘반통일적 행위’...‘즉각 해체’해야”
  • 최훤
  • 등록 2017-05-29 16:04:02

기사수정
  • 통준위는 ‘체제통일’ 기구 강한 반감 드러내


북한은 최근 한국 새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만들어 운영하던 통일준비위원회(통준위)를 존치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에 대해 ‘체제통일기구’라며, 즉각 해체할 것을 주장했다.


통일뉴스가 인용 보도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29일  문재인 정부가 통준위를 계속 유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박근혜 역도의 흉악한 모략기구, 불법적인 반통일 대결기구인 괴뢰 통일준비위원회는 X의 파멸과 함께 응당 해체되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특히 “통일준비위원회라는 것은 천하의 대결광녀인 박근혜 역도가 ‘통일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고 고아 대면서 지난 2014년에 대통령 직속으로 내온 ‘체제통일’ 기구”라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통준위는 ‘북한 붕괴’론에 기초해 ‘평화통일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통일헌법’을 작성한다며 박근혜의 ‘통일대박론’과 ‘체제통일’을 실현하는데 앞장서는 등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해치고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극도로 격화시켰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국민통일위원회’ 등으로 명칭을 변경한 후 존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서는 “북남(남북)사이의 불신과 대립이 하루빨리 해소되고 관계개선이 추진되어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이 열리기를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요구를 거스르는 반통일적 행위”라고 반발했다.


통준위는 지난 2014년 7월 15일 박근혜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고 정종욱 전 주중대사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을 각각 민간과 정부 부위원장으로 위촉해 대통령 직속기구로 발족했다.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구축’을 강조한 본래 취지와 달리 ‘흡수통일’ 논란을 자초하는 등 혼선을 겪으면서 규정으로 정해진 회의조차 변변히 진행하지 못해 출범 이후 줄곧 해산 요구에 시달려 왔다.


북한은 지난 2015년 3월 정종욱 통준위 민간부위원장의 ‘남북합의가 아닌 다른 형태의 통일’ 발언이 언론에 공개되자, 통준위를 ‘극악한 반통일체제대결 모략기구’라 칭하며, 당장 해체하지 않으면 현 남조선 당국과 상종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 반발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의 통준위를 ‘반면교사’로 삼아 명칭은 ‘국민통일위원회’로 바꾸고 ‘지속가능한 통일정책 수립을 위한 민관협력 통일준비 조직’으로 구성한다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민의힘 구리 당원들, 경기도당에 탄원서… “백경현 시장, 5대 공천 부적격자 해당” [구리=서민철 기자]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의 일부 책임당원들이 백경현 현 구리시장의 차기 시장 후보 공천을 반대하며 경기도당에 집단 탄원서를 제출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14일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 소속 일부 책임당원들은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하여 김선교 도당위원장과 사무처장 앞으로 백경현 시장후보의 공천 원천 배.
  2. “시민 목소리 차단했나”…도지사 방문에 1인 시위 피한 제천시 ‘차단 행정’ 논란 충북 김영환의 제천시 방문 일정에서 제천시가 청사 앞 1인 시위와의 접촉을 피하고자 출입 동선을 변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단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제천시는 지난 10일 오후 3시 42분부터 약 20분간 시청 4층 브리핑실에서 충청북도지사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사전 안내했다.하지만 도지사 방문을 앞두고 제천시 자치행정...
  3. 태양광 뜯어내고 98억 들인 제천시청 주차타워…준공 3개월 만에 ‘균열·들뜸’ 부실 논란 충북 제천시가 청사 주차난 해소를 명분으로 약 98억 원의 혈세를 들여 건립한 제천시청 주차타워가 준공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균열과 들뜸, 도장 박리 등 각종 하자가 잇따라 드러나며 부실시공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특히 해당 사업은 기존에 설치돼 있던 태양광 발전 시설까지 철거하며 추진된 사업이어서 “환경시설을 없애고 만든 ...
  4. “보조금 부정 집행 의혹” 제천문화원장·사무국장 경찰 고발 충북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부정 사용 의혹이 제기되며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제천지역 한 시민은 최근 제천문화원의 보조금 부정 집행과 관련해 문화원장과 사무국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고발인은 “제천시 감사 결과 문화원 보조금이 목적 외로 ...
  5. “제천시청 회계과 사칭 보이스피싱 시도”…공무원 기지로 피해 막았다 충북 제천에서 제천시청 공무원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 사기 시도가 발생했으나, 시청 공무원의 신속한 확인으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광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남성이 제천시청 회계과 직원으로 속이며 간판 광고 계약을 추진하겠다며 접근했다.이 남성은 제천시청 명의를 앞세워 신뢰를 유도.
  6. “동두천의 해결사가 온다!” 정계숙 예비후보, 거침없는 현장 행보로 ‘민심 올인’ 동두천의 미래를 바꿀 ‘준비된 엔진’이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더불어민주당 정계숙 동두천시장 예비후보가 현장을 압도하는 소통 행보를 펼치며 지역 정가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정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은 ‘진심’과 ‘속도’가 핵심이다. 매일 아침과 저녁, 시민들의 삶이 시작되고 마무리되는 지행역과 동두천중앙...
  7. 광화문 BTS 컴백공연 암표 기승...‘무료 티켓’이 120만원! [뉴스21 통신=추현욱 ] ‘BTS 컴백 라이브 : ARIRANG’ 공연을 앞두고 경찰이 암표 단속에 나섰다.  국내 유력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앨범 구매로 얻은 티켓이라며 암표 가격을 120만원까지 부르기도 했다고 밝혔다.글로벌 그룹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ARIRANG)’ 공연은 오는 21일 광화문에서 개최 예정이다.한편 경찰은 SNS 상시 모니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