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3일, 박영순 전 구리시장이 내후년 6월 3일 치러질 민선 9기 구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잃어버린 구리시의 10년을 되찾아 '일자리 넘치는 자족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자신의 시장직 중도 퇴임 이후 10년간 시정이 침체와 퇴보를 거듭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전 시장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후임 시장들이 자신의 핵심 사업들을 정략적 목적으로 중단·폐기하면서 구리시가 '수도권의 초라한 베드타운 1위' 도시로 전락했다고 진단했다. 그의 재등판은 과거 '일 많이 한 시장'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시장직 상실'이라는 부정적 꼬리표 사이에서 유권자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