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트페스타인제주 포스터 (사진=제주시 제공)
제주시는 오는 10월 24일 금요일부터 11월 2일 일요일까지 산지천갤러리와 산지천 일대에서 ‘2025 아트페스타인제주’를 개최한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아트페스타인제주는 지난 10년의 기록을 바탕으로 제주를 주제로 한 다양한 기획전과 부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1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 ‘기록되지 않은 섬’을 통해 2015년 시작된 제주국제아트페어가 2020년 시민축제형 미술행사로 자리 잡기까지의 여정을 되짚는다.
개막행사는 10월 24일 저녁 6시, 산지천갤러리 남측 북수구 광장에서 열린다. 전통 각설이 공연을 계승한 난장 오동팔의 무대를 비롯해 뮤지컬 팝페라, 어린이합창단 등 다채로운 축하 공연이 마련돼 축제의 서막을 연다.
이번 아트페스타인제주에서는 산지천갤러리, 건입박물관, W360 등 주요 전시 공간에서 회화·사진·설치·영상 등 8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이며, 탐라문화광장부터 산포광장까지 이어지는 야외 공간에서는 40여 점의 설치미술 작품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지난 8~9월에 진행된 어린이·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시민 작품 31점도 함께 전시된다.
연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10월 25일에는 ‘죽지 않고 또 왔네’를 주제로 한 각설이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11월 1일에는 미술 아카이브 전문가 강연, 11월 2일에는 기획자 워크숍이 진행된다. 또한 10월 25일, 26일과 11월 1일에는 전시 총감독과 큐레이터가 직접 해설하는 야간 도슨트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깊이 있는 전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트페스타인제주 권주희 총감독은 “아트페스타인제주는 시민과 예술가, 그리고 지역이 상생하는 예술 생태계의 축소판”이라며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함께 돌아보며, 제주 예술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