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약용작물학회 홈페이지 캡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유치한 ‘2025한국약용작물학회 심포지엄 및 추계학술발표회’가 지난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청풍리조트에서 약용작물 관련 연구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약용작물과 함께하는 세상, 더 나은 삶을 만나다’를 주제로 약용작물의 연구 현황, 사례 연구, 효능 등 다양한 주제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첫날 학술강연 1부에서는 내츄럴엔도텍 생약호르몬연구소 이용욱 소장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정순진 박사가 각각 ‘국산 특용작물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백수오 등 복합 추출물)의 해외 진출 및 향후 비전’과 ‘원예자원을 활용한 농업 활동의 치유 요소 및 효과’를 주제로 발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학술강연 2부에서는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 최고야 센터장이 ‘약용식물의 효능과 독성’ △한의약진흥원 김효정 박사가 ‘한의약소재 산업화 플랫폼으로 여는 K-헬스케어의 미래’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종환 연구관이 ‘한약(생약) 국제 기준규격 조화 연구-FHH, ISO/TC249 중심으로’에 대해 각각 발표하며, 약용작물의 실제 활용 가능성과 산업적 응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더불어, 젊은 과학자 세션을 통해 ‘야생삼(산양삼)에서 진세노사이드 정량 및 바이오마커 선별을 위한 포괄적 HPLC 분석법’ 연구와 ‘약용식물의 활용을 위한 유전체학적 접근법’에 대한 발표 및 ‘감초속 식물의 유전적 관계 및 진화 과정, 그리고 잡종화’에 대한 젊은 과학자 발표로 약용작물의 품질 향상과 기능 성분 규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의 장이 펼쳐졌다.
이튿날에는 청년과학자들이 참여한 구두 학술발표회가 열려, 선배 연구자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주고 받으며 활발한 교류의 장이 마련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약용작물 연구의 최신 동향이 공유되고, 차세대 연구자들의 역량 강화와 연구자 간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됐으며, 국내 약용작물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양태진 한국약용작물학회장은 “이번 학술발표회는 약용작물 연구의 최신 성과를 집약해 공유하는 장이자, 연구자들이 함께 소통하는 귀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약용작물 분야의 학술 발전과 산업 연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