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서민철 기자] 정계숙 전 동두천시의원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1급 포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 재개를 알렸다.
정 전 의원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포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표창장은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발급일 기준) 명의로 수여됐으며, "제21대 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하여 아낌없는 헌신과 열정을 다한 공로를 기린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대선 승리의 '숨은 공신'... 핵심 역할 다수 수행
정 전 의원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를 위해 중책을 맡아 헌신적인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 국민참여본부 함께하는 시민사회위원회 경기도위원장’, ‘후보 직속 경제성장위원회 여성경제리더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모두의나라위원회 네트워크 경기본부장’, ‘골목골목선거대책위원회 경기골목선대위 부위원장’ 등 다수의 핵심 직책을 수행하며 선거 승리에 기여했다.
'학자이자 사회복지 전문가'… 침묵 깨고 민주당 입당, 왜?
제7대와 제8대 동두천시의원을 지낸 재선 의원 출신인 정 전 의원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마친 학자이기도 하다.
그는 한동안 정치적 침묵을 지키는 동안에도 박사학위 논문 집필, 교육학 석사 추가 전공, 한국어 교원자격증 취득 등 학문적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동시에 서정대학교 겸임 교수, 인재개발교육진흥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복지 분야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다.
특히 2020년 '백인회 장학회'를 설립해 수년째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18년째 동두천장학회 회원으로 후원을 이어오는 등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동두천시사회복지사협회장 이력은 그가 지역 복지 증진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학문적 깊이와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그가 지난 5월, 오랜 침묵을 깨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것은 지역 정가에 큰 관심사였다.
'잠재적 리더' 부상... 차기 동두천 정치 지형 흔드나
이번 당대표 1급 포상은 정 전 의원이 당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의 향후 정치 행보에 힘을 싣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당은 정 전 의원을 '새로운 변화를 이끌 잠재적 리더'로 평가하고 있으며, 그의 향후 정치 행보에 지역 정가가 일제히 주목하고 있다. 재선 의원의 경륜, 탄탄한 지역 기반, 그리고 대선 공로를 인정받은 당내 입지까지 더해져 동두천시의 차기 정치 지형에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정계숙 전 의원은 "항상 힘이 되어 주시는 동두천시민들에게 끝없이 감사드린다"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동두천 발전, 그리고 시민 행복을 목표로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