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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 "대구, 막무가내 투표하다 버린 자식 취급"
  • 추현욱
  • 등록 2026-04-02 13: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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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아니라 김부겸 지지" 강조
  •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

홍준표(왼쪽 사진) 전 대구시장이 2일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했다.(사진 =네이버 db)



[뉴스21 통신=추현욱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지난달 우회적으로 김 전 총리의 출마를 응원한 데 이어, 이번엔 더욱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홍 전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이라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밝혔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달 말 자신의 온라인 소통 채널 '청년의꿈'과 페이스북에서 '김 전 총리가 대구시장으로 나서 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후 '개인적 바람일 뿐 지방선거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으나,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선 '지지한다'는 표현을 쓰며 김 전 총리에게 힘을 실어줬다.


대구 유권자를 향해 '전략적 투표'를 당부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 이라서 민주당이 가덕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도 이전해 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까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을 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광역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며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홍 전 시장은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김 전 총리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그는 김 전 총리가 31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홍 전 시장에게 시정 조언을 듣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회동은 오해를 증폭시킬 우려가 있기에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 전 시장과 김 전 총리는 1990년대 한나라당(옛 국민의힘)에서 정치 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김 전 총리가 민주당으로 건너간 후에도 서로를 높이 평가하는 등 진영을 넘어 막역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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