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국 항만·마리나 살피고 폴란드 농업정책 탐방
  • 김흥식
  • 등록 2015-04-23 11:27:00

기사수정
  • - - 안희정 지사, 23일부터 5박 7일 간 유럽 2개국 4개 지역 방문 -
▲ 안희정 충남도지사     © 김흥식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도내 항만 개발과 해양관광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해외 자치단체와의 교류협력 확대 방안 논의 등을 위해 23일 유럽 방문길에 올랐다.

 

안 지사의 이번 방문은 29일까지 57일 동안으로, 영국 포츠머스시, 와이트 섬, 브라이튼시,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 등 2개국 4개 지역을 차례로 찾을 계획이다.

 

출국 첫 일정이 시작되는 24(이하 현지시각) 안 지사는 영국 포츠머스시에서 스티븐 와일리(Steven Wylie) 시장을 만나 항만과 마리나 개발 및 유지관리 현황을 들은 뒤, 포츠머스 항과 마리나, 솔렌트 마리나 등을 방문한다.

 

포츠머스시는 전 세계 해상운송 물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영국에서도 선박제조업 주요 도시로 꼽히는 지역으로, 해군기지 항과 화물·여객을 수송하는 페리선 및 크루즈 유람선이 공존하는 항만이 있다.

 

이 항만에는 해양 제조업체와 항공우주사업 관련 기업체 등이 입주해 있으며, 고급·대형 쇼핑센터와 영화관, 식당, 카지노, 고급주택, 해상계류장 등을 갖춘 해양복합공간인 건워프 퀘이(Gunwharf Quays)가 자리 잡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안 지사는 이튿날인 25일에도 해양관광지 와이트 섬에 있는 오스본 하우스와 레저관광 부두로 유명한 브라이튼 피어, 브라이튼 마리나 항만 등을 잇따라 살피며 도 서해안 지역 해양관광 및 항만 개발과의 접목 방안을 구상할 계획이다.

 

폴란드 방문은 자매결연 자치단체인 비엘코폴스카주가 청사를 신축 이전 중 안 지사를 공식 초청함에 따른 답방 차원이다.

 

26일 영국에서 폴란드로 이동하는 안 지사는 비엘코폴스카주 코닌시에 위치한 농촌생태관광지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핀다.

 

이어 27일에는 비엘코폴스카주를 공식 방문, 지난 20134월 충남도청 이전 개청식에 참석한 바 있는 마렉 워즈나악(Marek WoŹniak) 주지사를 만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워즈나악 주지사는 EU(유럽연합)에서 지원되는 자금을 활용해 충남도 공무원 2명을 초청, 3주간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제안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엘코폴스카주에서는 또 농촌 개발 정책을 듣고, 주 최우수 농가인 주코보시 양돈육종사육 영농조합과 귀농가족이 운영하는 소규모 농장인 카타르지나&토마즈 렘보우스키를 차례로 찾아 농업인과의 대화를 갖는다.

유럽 방문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목질칩과 목질펠릿, 목탄 등 그린에너지 생산 기업인 에스켓(ASKET)을 방문해 처리 공정과 기업 운영 등을 청취한 뒤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