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U-17 남자대표팀, 호주에 승부차기 끝 패배
  • 박성원
  • 등록 2019-09-09 12:42:43

기사수정


▲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U-17 남자대표팀이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졌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8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세인트조지스파크에서 열린 호주 U-17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전·후반 90분을 3-3 무승부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전반 12분과 21분에 호주에 연속으로 실점했다. 이후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용학(포항제철고)이 절묘하게 올린 코너킥을 홍성욱(부경고)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팀의 첫 번째 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호주는 전반 35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한국을 압박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한국은 후반 24분 김용학이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2-3까지 좁혔고, 후반 31분에는 최민서(포항제철고)가 문준호(충남기계공고)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넣으며 3-3 균형을 맞췄다.

 

정규시간이 끝난 후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호주는 1번 키커만 실축한 반면, 한국은 두 명의 키커가 실축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호주가 4-3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잘 싸웠지만 승부차기의 벽을 넘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오는 10 26일부터 11 7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9 FIFA U-17 월드컵을 준비 중인 김정수호는 현재 영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11일까지 진행되는 전지훈련 기간 동안 한국은 브라질을 비롯해 호주, 잉글랜드와 친선경기를 가지며 전력을 점검한다. 브라질과 호주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이며 잉글랜드는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대회 우승팀이다. 한국은 앞서 6일에 열린 브라질과의 첫 번째 친선전에서 1-2로 졌다.

 

월드컵 대비 막바지 훈련 중인 김정수호는 이번 영국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제철고 공격수 트리오인 최민서, 홍윤상, 김용학과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소속팀 금호고를 우승으로 이끈 골키퍼 신송훈, 2016년 제28회 차범근 축구상 대상 수상자이자 지난해 AFC U-16 챔피언십에서 활약한 서재민(오산고) 등 주요 멤버들을 모두 불러들인 이유다.

 

한국은 이번 U-17 월드컵에서 프랑스, 칠레, 아이티와 C조에 묶였으며, 오는 10 28일 아이티와 U-17 월드컵 C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진다.

 

자료출처=대한축구협회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3.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양천구,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양천문화회관과 스마트경로당 등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 ‘언제나 청춘! 건강 백세’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 1,000여 명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의 활기찬 삶을 응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전 행사로 마련한 &l...
  6. 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발판 삼아 AI 육성·기업 지원 박차 안산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AI 기반 기업 지원과 기술 공모 활성화를 추진하며 지역 혁신성장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4일 한양대학교ERICA 프라임 컨퍼...
  7. 강서구, 진교훈 구청장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찾아 민생 살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26일(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살피는 등 민생을 살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날 방신전통시장과 송화벽화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진교훈 구청장은 과일 가게, 정육점 등 시장 점포 곳곳을 방문해 명절 물가를 살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