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폭염으로 프랑스에서 사망자가 속출했다. 지난 8일(이하 현지 시각) 프랑스 보건부는 올해 여름 두 차례 폭염으로 143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는 올해 매우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특히 6월 24일~7월 7일과 7월 21일~27일이라는 두 기간 동안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났다. 프랑스 보건국은 이때 평소보다 9.1% 높은 사망률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8일에는 남부 프로방스 가르드 근처 작은 도시 갈라르그 르 몽퇴(Gallargues-le-Montueux)에서 ‘45.9도’라는 사상 최고 폭염을 기록하기도 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이런 폭염이 특히 노년층에게 매우 치명적이라고 했다. 실제로 올해 폭염으로 인해 사망한 1435명 가운데 974명은 75세 이상 노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