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코스모스(Cosmos)는 가을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
코스모스는 신이 이 세상에서 제일 먼져 만든 꽃이라는 영광을 갖고 있다. 맨 처음 만든 꽃이 너무 가날프기만 해서 흡족할 수 없었던 신은 이렇게도 만들어 보고 저렇게도 만들어 보았다. 코스모스는 그 덕택에 종류가 다양하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는 우주를 가리키는데 '코스모스'(kosmos)라는 말을 이용한 최초의 철학자라고 한다. 그리스어의 κόσμος라는 말에서 유래했으며, 그리스에서는 코스모스라는 말은 조화롭거나 질서가 있는 상태, 즉 '질서 정연함', '정돈' 또는 '장식'으로 표현하는 말이며, 정원·사회의 법·사람의 마음 등이 조화를 잡히고 있는 상태를 'kata kosmon(코스모스에 합치하고 있다)'라고 표현했다.
코스모스(Cosmos)는 희랍어로 카오스(chaos, 혼돈)에 대응되는 말이다. 카오스에서 코스모스로 넘어오면서 어둠으로부터 빛으로, 비합리적 세계로부터 합리적 이해가 가능한 세계로 넘어왔다는 것이다. 현대에 와서는 ‘우주’를 뜻한다.
코스모스는 중남미 멕시코 원산인 신귀화식물(Neophyten)이면서, 탈출외래종으로 분류된다. 실제로 코스모스는 반내동성식물(半耐冬性植物, half-hardy plant)로 분류되며, 그들의 본래 고향에는 혹한이 없기 때문에 대륙성기후의 혹한을 이겨내지 못한다. 그에 대응하는 유전자를 여전히 가지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코스모스의 꽃말은 '소녀의 순정', '소녀의 순결', '소녀의 순애'라고 한다.
가련한 모양이 애잔해서 소녀들의 가슴에 센티멘탈한 슬픔을 가지게 하는 마치 여인의 타고난 숙명처럼 여리고 고운 모습, 그래서 파란 가을하늘 아래 코스모스가 만발한 언덕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포근한 사랑을 나누는 것은 아닐까.
장흥군, 전남 군단위 최초 ‘보훈문화상’ 수상 쾌거
장흥군은 15일 서울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제26회 보훈문화상 시상식’에서 보훈문화상을 수상했다.보훈문화상은 국가보훈부가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이번 수상으로 장흥군은 전남 군단위 지역 최초이자, 전남권에서는 16년 만에 두 번째 수상 기록을 세웠다.군은 국립장흥..
장흥 빠삐용Zip서 12월 20~21일 ‘영화주간’ 개최
장흥 빠삐용Zip(옛 장흥교도소)은 12월 20일과 21일 이틀간 ‘영화주간’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지역 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기획됐다.20일에는 독립영화 <3학년 2학기>와 애니메이션 <로봇 드림>이 상영된다.21일에는 무성영화 변사극 <검사와 여선생>과 ..
충남도립대, 소방기술자 승급교육 성과…현장형 인재 양성 ‘눈길’
충남도립대학교 라이즈 사업단은 소방안전관리학과 재학생 29명을 대상으로 한 소방기술자 초·중급 인정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교육은 지난 9월부터 약 두 달간 총 35시간 과정으로 운영됐다.온라인 교육에서는 소방시설 구조, 관계 법규, 설계·시공 이해 등 이론 중심 수업이 진행됐다.집체교육과 현장 실습은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