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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거든, 다 내려놓고 잠시 쉬어갑시다.  안남훈
  • 기사등록 2019-10-07 14: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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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가 걸리는 것도, 

몸이 아픈 것도 쉬어가라는 겁니다. 


사연 없는 사람, 

상처 없는 사람이 어디 있더냐

다 그렇게 주고받으며 삽니다. 


잠시 동안 하던 일을 놓아두자.

사색하며 지켜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쫓기듯 살아온 지난 시간을 돌아보자.

따뜻한 커피 한 잔, 

한 편의 휴먼 영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악을 들으며 쉬어갑시다. 


상처를 받은 것도 상처를 준 것도

내가 아픈 것도 어제의 일입니다. 


억울한 것 있으면 토해내고

울고 싶으면 실컷 울고

눈치 보지 말고 크게 소리 내어 울고

훌훌 쏟아냅시다. 


꽃이 피면 사랑도 피고

꽃이 지면 사랑도 짐니다. 


기쁠 땐 끝이 보이도록 웃고,

슬플 땐 끝이 보이도록 웁시다.


쉬어 갑시다.

힘들거든, 다 내려놓고 하느님 품안에서 

잠시 쉬어갑시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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