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본격추진, 내달 기본계획 용역
  • 유성용
  • 등록 2019-10-17 13:39:35

기사수정
  • 11월부터 1년간 진행



충청북도의 최대 현안인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의 공식적인 첫절차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30일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의 기본계획 용역 입찰공고(긴급)를 통해 용역수행기관을 선정하는 절차에 나섰다.

기본계획 용역은 업체가 선정되는 11월부터 1년간 진행되며, 노선의 선형‧정거장 및 열차 운행계획‧지반조사 등이 종합검토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기본계획 용역 시작기준은 총사업비 1.28조원이 될 전망이다. KDI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을 비롯한 예타면제 사업들에 대해 사업계획적정성검토를 진행하여 각사업별 검토안과 검토대안을 도출하였으며,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검토안은 1.28조원, 검토대안은 1.7조원 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기재부는 예타면제 사업들의 ‘20년도 설계비 예산(충북선 고속화 94억원)을 정부예산 시스템(D-브레인)에 탑재하기 위한 시기적 필요성 등에 따라, 예타면제 사업은 일괄적으로 검토안의 총사업비를 우선 적용하기로 하였으며, 이에따라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도 검토안(1.28조원)을 기준으로 기본계획 용역이 시작되는 것이다.

충청북도는 검토대안(1.7조원)과 비교하여 누락된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추가반영 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검토안에 포함되지 않은 삼탄~연박 개량과 원주 연결선(단선) 사업의 경우, 국토부와 기재부도 강호선 고속철도망 완성에 필요한 사업으로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계획 과정에서 추가반영과 함께 총사업비 증액(1.28조원 → 1.7조원)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통상 총사업비가 15%이상 증가할 경우 타당성재조사(적정성재검토)를 거쳐야 하지만, 이번 예타면제 사업들의 경우에는 이미 대안검토가 진행된 것으로 인정되어 별도의 타당성재조사(적정성재검토)도 면제되는 것으로 알려져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충북도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 할 전망이다.

기술적 가능성 및 열차운행 안전성 우려 등의 이유로 KDI 적정성 검토과정에서부터 제외된 오송연결선은 충북선 고속화사업 기본계획 반영에 노력하는 한편 타사업과 연계하여 별도추진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한 충청북도는 10월중 자체 연구용역을 발주하여 연결선의 기술적 가능성과 필요성 논리를 확보한 후, 신설 예정인 ‘평택~오송 경부고속철도 2복선 사업’의 기본계획에 반영하거나,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제5차 국토종합계획 등에 반영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필요한 모든 사업의 반영을 위해 강호축 관련 시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원주연결선과 오송연결선은 강원 및 호남지역과 적극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검토안(1.28조원)으로 시작하는 국토부의 기본계획 과정에서 검토대안(1.7조원)의 사업을 추가반영하고 총사업비를 증액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 이며, 강호선 고속철도망의 취지와 국토부의 반영의지, 특히 충북도민의 결집된 역량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 이며,

또한, ‘기본계획 용역이 시작된다는 것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는 중요한 의미’로, ‘정부와 원만히 협의하여 현정부 임기 내 착공과 ’26년 완공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ㅊ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7.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