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남대,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다채롭게 추진
  • 김태구
  • 등록 2019-10-24 11:23:48

기사수정
  • 임시정부 수반별로 대표적인 독립운동 업적을 담아



충북도는 금년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대통령 테마공원인 청남대와 연계한 뜻깊은 기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념사업을 추진하게 된 사연은 2017년 4월경 광복회 충북지회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숙원사업으로 이시종 도지사에게 대한민국 임시정부 행정수반의 동상 건립 등을 건의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에 충북도는 현재의 대한민국 정부는 헌법 전문을 통해 임시정부의 법통 계승을 천명하고 있어, 임시정부 기념사업은 기존 대통령기념관, 대통령동상 등을 전시하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청남대의 역사문화콘텐츠를 확장할 좋은 기회라 판단하였다.


임시정부 기념사업 대상 선정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재의 대통령급에 해당하는 임시정부의 행정수반에 대하여 동상, 역사기록화, 기념공원 등을 조성하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임시정부 지도체제가 대통령제→국무령제→국무위원제→주석제로 변천을 거듭하여 특히 집단지도체제인 국무위원제하에서 한분의 행정수반을 선정하는 데 많은 의견이 대두되어,


우선 임시정부 행정수반으로 인정하는데 이의가 없었던 ▸이승만, 박은식 대통령 ▸이상룡, 홍진 국무령 ▸김구 주석 등 다섯 분에 대한 동상을 먼저 제작하기로 하였다.


한편,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회측에서 국무위원제하의 주석도 임시정부의 대표역할을 하였기에 행정수반으로 인정하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국무위원제하의 주석이 비록 대통령급에 해당하는 권한은 없었지만 넓은 의미에서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가는 대표격으로 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국사편찬위원회 임시정부 공보 등 공신력 있는 자료를 확인하여 ▸이동녕, 송병조, 양기탁 세분의 주석까지 추가로 동상을 제작하기로 결정하였다.


동상 제작은 현재 1차로 제작에 착수한 임시정부 수반 5분은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제작으로 유명한 김영원 작가가 완성하여 보관중이고, 2차로 착공한 임시정부 수반 3분은 우리나라 초상조각의 대가인 한국교원대 이성도 교수가 지역출신 작가와 함께 제작하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복식‧디자인‧역사 분야의 전문가 및 임시정부 수반의 후손 등이 현지 실물점검을 하여 좋은 평가를 한 바 있다.


또한, 동상제작과 별도로 임시정부 8분 수반의 업적을 담은 역사기록화는 최고의 작가 선정을 위해 전국공모를 추진하여 8분의 유명 화가를 제작자로 선정하였다.


역사기록화의 콘텐츠는 역사학자, 복식전문가, 미술디자인 전문가들과 수차례에 걸친 자문을 거쳐 후손들에게 역사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임시정부 수반별로 대표적인 독립운동 업적을 담아 완성하였다.


기록화 8점은 예술성은 물론 역사기록물로도 최고로 평가받고 있어 현재 청남대 업무동 1층에 임시로 전시하고, 2년후 완공되는 임시정부 기념관에 이관하여 전시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7.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