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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타서울, 13일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서 연주회 펼쳐
  • 조병초
  • 등록 2015-05-01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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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5월 가정의 달 맞이해 세대를 뛰어 넘는 관객들이 함께 볼 수 있는 레퍼토리 선정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고 함께 나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2색 첼로의 보석 같은 선율’에 취해 사랑과 감사를 나눌 좋은 기회가 왔다.

첼로의 명가 ‘카메라타서울’ 이 오는 5월 13일 오후 8시 ‘사랑과 감사의 K-12 첼로 세계의 명곡을 만나다’ 라는 주제로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화려하게 수놓는다.

이들이 펼치는 음악회는 다른 악기의 뒷받침 없이 12 첼리스트들이 첼로만으로 펼치는 보석 같은 꿈의 향연으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이 바로 선율로 울려 퍼진다. 그것도 솔로가 아닌 12대의 첼로가 뿜어내는 중후하고 진중한 음색으로 격조 높은 크로스오버가 무엇인지를 보여줄 것이다.

이날 공연은 악기를 온몸으로 포옹하며 연주하는 12 첼리스트로 구성돼 첼로 12대의 아름다우면서도 깊은 현의 하모니를 통해 클래식 팬들을 넘어 많은 관객들의 가슴 속 깊게 각인함에 충분하다고 본다.

유럽에 세계 최고의 ‘베를린 필 12 첼로’가 있다면 한국에는 ‘카메라타서울 12 첼로’가 있다.

1994년 12 첼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카메라타서울 첼로 앙상블'은 2000년도에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12 첼로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꾸준히 공연에 나서, 역사로 보나 활동으로 보나 대한민국 12 첼로 대표주자임에 틀림없다.

‘카메라타서울 12첼로’ 의 특징 중 하나는 매우 폭넓은 레퍼토리다. 이들은 ‘오케스트라 속의 또 다른 하나의 오케스트라’ 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파워 넘치는 사운드와 하모니를 자랑하며, ‘탱고’와 영화 음악, 탱고 등의 무도음악, 클래식부터 대중음악은 물론 우리 고유의 민요, 아리랑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사한다.

저음 악기인 첼로를 이용해 높은 화음의 사운드를 만들어내며 활등으로 현을 치기도 하고 연주자들이 멜로디에 맞춰 휘파람을 부는 등 다양한 주법을 선보인다. 왼손으로 악기통을 두드려 타악기를 대신하는 등, 특이한 연주법을 통해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이번 음악회 타이틀은 5월 가정의 달에 세대를 뛰어 넘는 관객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정했다.

율리우스 클렝겔의 ‘12대의 첼로를 위한 찬가 작품 57’, 빌헬름 카이저 린데만의 ‘12인의 첼로를 위한 보사노바’,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신비한 푸가’, 비발디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또한 세계 초연 작품으로 최현석 작곡 첼로 아리랑(Arirang) ‘청’ <2015 세계초연>과 한국여성작곡가협회 회장인 박영란 작곡가의 ‘회상 (Reminiscence)’, 그가 편곡한 ‘경복궁 타령’이 함께 연주된다.

이번 공연은 첼리스트인 최영철 한국첼로학회장이 지휘봉을 잡고 김하신, 허태선, 조진영, 한규화, 김시내, 이준화, 이지영, 홍지연, 박소강, 김민지, 임하영, 김유설 등 12첼리스트가 참여한다.

첼리스트 최영철 카메라타서울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경희대 콩쿠르 대상, 동아 콩쿠르 입상 등과 JM. World 오케스트라 한국 대표, 영국의 세계적인 메이저 오케스트라인 로열필, 러시안 국립필 등과의 협연을 통해 첼로 솔리스트로서 국제적인 활동을 거쳤으며, 지휘로는 베를린 필하모니홀에서 브란덴부르크 심포니 정기연주회 객원지휘, 루마니아 국립필 등 다양한 객원지휘와 구리시향 창단 상임지휘자 역임, 양평문화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등 수많은 앙상블과 교향악단, 국제적인 연주활동을 겸하고 있는 음악계의 중진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카메라타서울의 제31회 정기연주회로 K-클래식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카메라타서울, 예인예술기획이 주관하며,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예술비평가협회, 웰빙코리아뉴스, 더무브가 후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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